경기 안성 골판지 제조 공장에 큰불...1명 숨져

경기 안성 골판지 제조 공장에 큰불...1명 숨져

2025.11.23.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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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안성시에 있는 골판지 제조 공장에 큰불이 나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숨졌습니다.

평택에 있는 프린터기 부품 공장에도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불이 난 경기 안성시 공장에서 1명이 숨졌다고요.

[기자]
네, 소방 당국은 불길을 피해 탈출한 공장 직원들을 만나 화재 상황을 물었는데, 그 과정에서 1명이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오후 1시 20분쯤 큰 불길을 잡은 뒤 공장 내부 수색에 들어갔는데, 20여 분 만에 60대 남성 외국인 노동자를 발견했습니다.

이 외국인 노동자는 현장에서 결국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숨진 외국인 노동자가 숙소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당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앵커]
화재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YTN에 들어온 시청자 제보 영상 잠깐 보시겠습니다.

공장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있고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오전 11시 반쯤, 경기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골판지 제조 공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공장 주변을 지나던 시민이 연기가 많이 난다며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불길이 거센 데다 주변 건물로 옮겨붙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1시간 40여 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면서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때 안성시는 화재 장소 근처 주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평택시에 있는 공장에서도 불이 나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면서요.

[기자]
네, 안성에 불이 난 것과 비슷한 시각, 경기 평택시 포승공단에 있는 공장 건물에도 불이 났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근처 공장 경비원이 불이 났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 공장이 폐업해 비어있던 상태라 인명 피해는 없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옆 공장으로 불이 옮겨붙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근처 주민들에게 되도록 화재 현장에서 멀리 떨어지고 연기와 매연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아 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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