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공범 구속...김건희 연결고리 수사 탄력

도이치 공범 구속...김건희 연결고리 수사 탄력

2025.11.23.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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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와 문자를 여러 차례 주고받아 재판에서도 자주 언급됐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

김건희 씨에 대한 특검의 구형을 앞두고 혐의 다지기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3개 특검 수사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이 씨 구속 영향 짚어주시죠.

[기자]
네, 이 모 씨는 주가조작 시기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해, '또 다른 주포'로 거론된 인물입니다.

앞서 검찰에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특검은 이 씨가 차명 계좌를 통해 주가조작에 가담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씨와 자주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주가조작을 인지한 듯한 대화를 나눠, 재판에서도 여러 차례 언급됐습니다.

특검은 구속된 이 씨를 내일 오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인데, 주가조작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 씨와의 연결고리를 추가로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출 거로 보입니다.

특히, 다음 달 3일이면 김 씨 재판 결심에서 특검의 구형이 이뤄질 예정이라, 보강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 주 채 상병 특검은 활동 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오는 28일, 특검법에 정해진 150일의 활동 기간을 끝맺게 됩니다.

특검은 주중, 지금까지 기소되지 않고 남은 의혹들의 수사 결과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인데요.

특검은 그동안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한 군인 5명에게는 고 채수근 상병 순직사고 책임을 물었고, '수사 외압'과 관련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 등 12명도 기소했습니다.

그러나 수사 외압의 동기로 지목됐던 '구명 로비'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도피성 호주 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선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앵커]
이번 주엔 내란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의 체포동의안 표결도 이뤄질 전망이죠.

[기자]
네,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이 이뤄집니다.

여권 의석 과반을 훌쩍 넘어 체포안 가결이 유력한 만큼, 특검도 의견서와 PPT 등 심문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최근 김태호와 김용태 의원 등에 대한 조사를 이미 마쳤고, 확보한 진술을 토대로 범행 중대성을 강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추 의원이 소속 의원들의 표결권을 침해했다는 혐의가 이번 구속영장 청구 때는 빠졌지만, 나중엔 적용할지에 대한 검토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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