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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임늘솔 앵커
■ 전화연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님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함은구]
안녕하십니까? 을지대학교 함은구입니다.
[앵커]
어제 오후 6시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방태산에서 발생했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사이 갑자기 불이 크게 번졌다고 하는데 주요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함은구]
말씀주신 것처럼 어제 6시 20분경 최초 산불이 발생됐고요. 이번 산불 같은 경우 앞서 기자분 멘트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저녁 무렵에 최초 발화가 시작된 걸로 나타나고 있고요. 다행히 기자분 말씀에 따르면 곧 주불 진화가 완료될 걸로 예상되고 있고요. 이번 산불의 경우에는 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서 초속 8.8m/s 정도의 산불이 확산된 걸로 보여지고 있고요. 최초에는 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진행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고요. 동이 트면서 헬기 25대 정도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면서 말씀주신 것처럼 진화가 곧 완료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정상 부근에서 시작됐고 또 야간에 시작돼서 진화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이럴 때는 어떤 어려움이 생깁니까?
[함은구]
우선 산불에 접근하는 산불 전문 진화대가 산불 현장에 투입되는데요. 워낙 산세가 험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산 정상 부근까지 장비를 가지고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진화에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특히 일주일째 강원도 지역에 특히 영동지방의 건조한 부분들이 맞물리면서 바람의 영향에 따른 산불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랐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화선 길이가 2.25km 정도 형성됐다고 알려지고 있고요. 산불 영향구역이 20헥타르 정도 넘어가면서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통해서 지금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은 것처럼 곧 주불 진화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현장 화면을 보니까 바람이 굉장히 거세더라고요. 혹시나 아직 남아 있는 불티가 튀어서 불이 확산할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는 겁니까?
[함은구]
그렇습니다. 특히 강원도 산불 같은 경우에는 앵커께서 말씀주신 것처럼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 화세의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수 있겠고요. 이런 부분들은 산림당국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서 적어도 불티가 날릴 수 있는 지역까지 광범위한 범위까지 산림 헬기를 통해서 적절히 할 필요가 있겠고요. 한 가지 말씀드릴 부분은 앞서 기자분도 말씀주셨지만 강원도 산불들이 저녁 무렵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산불들은 대부분 인재에 기인한 산불이 발생 원인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초저녁에 발생한다는 것은 예컨대 모닥불을 피운다거나 취사행위를 한다든가. 강원도 산불 우려지역에 계신 분들은 불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산불이 발생하고 밤사이 주민 630여 명 대피령이 내려졌고. 그런데 이런 조치가 적절한 대처라고 봐야겠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강원도 지역에 계신 분들이 굉장히 고령이신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주민분들 같은 경우에 만약에 유사시에는 자력으로 산불 지역에서 탈출하기 어려운 이런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기 때문에 산불 우려 지역에 계신 분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을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특히 이런 부분들은 지역의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서 빠짐없이 대피가 될 수 있도록. 다소 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선제 대피 부분의 매뉴얼들이 잘 정착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도 앞에서 짚어주셨지만 인제에서도 최근에 산불이 발생했잖아요. 당시에도 늦은 오후 시간에 불이 시작됐고 밤에 불이 나다 보니까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 산불과 지난 산불 공통점이나 차이점 어떤 게 있을까요?
[함은구]
앞서 말씀드렸지만 대부분의 산불,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적으로 산불 발생은 거의 희박하고요. 결국은 사람이 담배꽁초를 버린다든가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여러 가지 취사행위라든가 모닥불을 피운다든가 이런 부분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시간대가 제가 말씀드린 여러 가지 부주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삼가주실 필요가 있겠고요. 적어도 산림지역에 계신 분들에 한해서는 절대로 지정된 곳 이외에는 취사행위라든가 야영, 이런 것들은 금지해 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아직 비 소식이 있지 않더라고요. 다음 주 중반쯤 가면 그때부터는 비 소식이 있던데 그때까지는 산불 발생 계속해서 조심을 해야겠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해마다 강원도 지역 같은 경우에 건조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고요. 대부분 강원도 지방 산불 같은 경우에 3, 4월 주로 봄철에 양간지풍에 의해서 많이 발생했었는데요. 초겨울 지금 상황에서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추세가 보인다고 한다면 봄철뿐만 아니라 초겨울에도 산불에 대한 여러 가지 주의 프로그램이라든가 대응 프로그램 정비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을지대 안전공학과 함은구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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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연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함은구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소방방재안전학과 교수님 전화 연결해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함은구]
안녕하십니까? 을지대학교 함은구입니다.
[앵커]
어제 오후 6시쯤 강원도 양양군 서면 방태산에서 발생했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밤사이 갑자기 불이 크게 번졌다고 하는데 주요 이유는 어디 있다고 보십니까?
[함은구]
말씀주신 것처럼 어제 6시 20분경 최초 산불이 발생됐고요. 이번 산불 같은 경우 앞서 기자분 멘트에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저녁 무렵에 최초 발화가 시작된 걸로 나타나고 있고요. 다행히 기자분 말씀에 따르면 곧 주불 진화가 완료될 걸로 예상되고 있고요. 이번 산불의 경우에는 산 정상 부근에서 시작돼서 초속 8.8m/s 정도의 산불이 확산된 걸로 보여지고 있고요. 최초에는 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진행을 하고 있어서 굉장히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고요. 동이 트면서 헬기 25대 정도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면서 말씀주신 것처럼 진화가 곧 완료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산불이 정상 부근에서 시작됐고 또 야간에 시작돼서 진화대원들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 같은데 구체적으로 이럴 때는 어떤 어려움이 생깁니까?
[함은구]
우선 산불에 접근하는 산불 전문 진화대가 산불 현장에 투입되는데요. 워낙 산세가 험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산 정상 부근까지 장비를 가지고 올라가야 되기 때문에 진화에 굉장히 어려운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특히 일주일째 강원도 지역에 특히 영동지방의 건조한 부분들이 맞물리면서 바람의 영향에 따른 산불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랐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요. 화선 길이가 2.25km 정도 형성됐다고 알려지고 있고요. 산불 영향구역이 20헥타르 정도 넘어가면서 산림당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통해서 지금 산불을 진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은 것처럼 곧 주불 진화를 선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는데 현장 화면을 보니까 바람이 굉장히 거세더라고요. 혹시나 아직 남아 있는 불티가 튀어서 불이 확산할 가능성도 아직은 남아 있는 겁니까?
[함은구]
그렇습니다. 특히 강원도 산불 같은 경우에는 앵커께서 말씀주신 것처럼 바람의 영향에 따라서 화세의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빨라질 수 있겠고요. 이런 부분들은 산림당국이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서 적어도 불티가 날릴 수 있는 지역까지 광범위한 범위까지 산림 헬기를 통해서 적절히 할 필요가 있겠고요. 한 가지 말씀드릴 부분은 앞서 기자분도 말씀주셨지만 강원도 산불들이 저녁 무렵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산불들은 대부분 인재에 기인한 산불이 발생 원인이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초저녁에 발생한다는 것은 예컨대 모닥불을 피운다거나 취사행위를 한다든가. 강원도 산불 우려지역에 계신 분들은 불씨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산불이 발생하고 밤사이 주민 630여 명 대피령이 내려졌고. 그런데 이런 조치가 적절한 대처라고 봐야겠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강원도 지역에 계신 분들이 굉장히 고령이신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러니까 주민분들 같은 경우에 만약에 유사시에는 자력으로 산불 지역에서 탈출하기 어려운 이런 분들도 굉장히 많이 계시기 때문에 산불 우려 지역에 계신 분들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는 것을 굉장히 잘한 일이라고 보여지고 있고요. 특히 이런 부분들은 지역의 네트워크를 충분히 활용해서 빠짐없이 대피가 될 수 있도록. 다소 과할지도 모르겠지만 선제 대피 부분의 매뉴얼들이 잘 정착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교수님께서도 앞에서 짚어주셨지만 인제에서도 최근에 산불이 발생했잖아요. 당시에도 늦은 오후 시간에 불이 시작됐고 밤에 불이 나다 보니까 초기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번 산불과 지난 산불 공통점이나 차이점 어떤 게 있을까요?
[함은구]
앞서 말씀드렸지만 대부분의 산불,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적으로 산불 발생은 거의 희박하고요. 결국은 사람이 담배꽁초를 버린다든가 지금 말씀주신 것처럼 여러 가지 취사행위라든가 모닥불을 피운다든가 이런 부분들. 특히 산불이 발생한 시간대가 제가 말씀드린 여러 가지 부주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삼가주실 필요가 있겠고요. 적어도 산림지역에 계신 분들에 한해서는 절대로 지정된 곳 이외에는 취사행위라든가 야영, 이런 것들은 금지해 주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교수님, 아직 비 소식이 있지 않더라고요. 다음 주 중반쯤 가면 그때부터는 비 소식이 있던데 그때까지는 산불 발생 계속해서 조심을 해야겠죠?
[함은구]
그렇습니다. 해마다 강원도 지역 같은 경우에 건조도가 높아지는 특성을 보이고 있고요. 대부분 강원도 지방 산불 같은 경우에 3, 4월 주로 봄철에 양간지풍에 의해서 많이 발생했었는데요. 초겨울 지금 상황에서 산불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추세가 보인다고 한다면 봄철뿐만 아니라 초겨울에도 산불에 대한 여러 가지 주의 프로그램이라든가 대응 프로그램 정비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을지대 안전공학과 함은구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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