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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영 교도소에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교도관에게 협박과 함께 금품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해당 교도관을 형사 고발하고, 중징계를 내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김호중 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김호중 / 가수 (지난해 5월) :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상고를 포기하며 형이 확정됐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김 씨는 지난 8월 민영 교정시설인 소망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소망교도소는 지난 2010년 12월 기독교 재단이 설립해 운영하는 유일한 민영교도소로, 시설과 처우가 일반교정시설보다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소망교도소 직원 A 씨가 김 씨에게 금품 수천만 원을 뜯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법무부가 진상 조사를 해보니, 실제 A 씨는 9월 말 김 씨에게 4천만 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를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소망교도소 이감을 도왔다며 금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다만 조사 결과 실제 두 사람 사이 금전이 오가진 않았고, 김 씨의 입소 과정에 A 씨가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망교도소장에게 A 씨를 뇌물요구와 공갈미수죄 등으로 고발하고, 중징계를 내리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망교도소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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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 교도소에 수감 중인 가수 김호중 씨가 교도관에게 협박과 함께 금품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법무부는 해당 교도관을 형사 고발하고, 중징계를 내릴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김호중 씨는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김호중 / 가수 (지난해 5월) : (혐의 어떻게 소명하셨습니까?)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상고를 포기하며 형이 확정됐고,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김 씨는 지난 8월 민영 교정시설인 소망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소망교도소는 지난 2010년 12월 기독교 재단이 설립해 운영하는 유일한 민영교도소로, 시설과 처우가 일반교정시설보다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소망교도소 직원 A 씨가 김 씨에게 금품 수천만 원을 뜯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법무부가 진상 조사를 해보니, 실제 A 씨는 9월 말 김 씨에게 4천만 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씨를 협박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자신이 소망교도소 이감을 도왔다며 금품을 요구했다는 겁니다.
다만 조사 결과 실제 두 사람 사이 금전이 오가진 않았고, 김 씨의 입소 과정에 A 씨가 영향력을 행사하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법무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망교도소장에게 A 씨를 뇌물요구와 공갈미수죄 등으로 고발하고, 중징계를 내리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비슷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소망교도소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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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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