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교에 폭발물' 7차례 협박 고교생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경찰, '학교에 폭발물' 7차례 협박 고교생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2025.11.21.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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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반복해서 게시한 10대를 상대로 경찰이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오늘(21일)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협박하고, 경찰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구속한 고교생 A 군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 군의 범행으로 직접 학교에 출동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주변 순찰을 강화하면서 행정력이 낭비됐다고 소송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손해배상액을 산정하면서 112 출동수당, 시간 외 수당, 출장비, 급식비, 동원 차량 유류비 등을 포함할 방침입니다.

A 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1일까지 자신이 다니고 있는 인천 서구 대인고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거나 설치할 예정이라는 글을 7차례에 걸쳐 119 안전신고센터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로 대인고는 여러 차례 학생 500여 명을 하교하도록 했고, 소방 당국도 현장에 출동해 교내 수색과 안전 관리 조치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9월과 10월 경기 광주지역 학교 5곳을 대상으로 게시된 온라인 협박 글도 A 군이 작성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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