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공범' 한 달 만에 체포...윤 부부 내달 소환

'도이치 공범' 한 달 만에 체포...윤 부부 내달 소환

2025.11.20.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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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공범으로 지목돼 도주한 남성이 충주에서 체포됐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음 달 다시 소환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도주했던 주가조작 공범이 잡혔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오늘 오후 4시쯤, 충주시 소재 휴게소 부근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김건희 씨와 친분이 있는 사이로 주가조작 당시 김 씨의 계좌를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검이 압수수색에 나선 지난 10월 17일, 현장에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지명수배까지 하면서 이 씨의 행방을 쫓았는데요.

지난 12일 지명수배 이후 8일 만에 이 씨를 붙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검은 현재 이 씨를 특검 사무실로 압송하고 있는데요.

이 씨가 도착하면 앞서 도주했다 붙잡혔던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처럼 압송되는 모습이 공개될 전망입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다시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죠.

[기자]
네, 특검은 김건희 씨에게 다음 달 4일과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다음 달 17일 소환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과 김 씨가 특검의 소환 통보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소환 조사 일정이 조율된 건데요.

특검 측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변호인들과 협의했다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다음 주 초 구치소를 통해 출석 일자를 통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씨에 대한 다음 달 4일 조사에서는 서희건설 측이 건넨 반클리프 목걸이 등 귀금속 청탁 의혹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다음 소환 때는 누락된 부분을 조사한다는 계획인데, 특검이 최근에 인지한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아내가 건넨 로저비비에 가방 등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다시 나왔죠.

[기자]
네, 오늘 법원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속행 공판이 열렸습니다.

지난 기일에 이어 이번에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오전 증인신문에서는 홍 전 차장이 계엄 당시 체포 명단을 받아적은 이른바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이 쟁점이 됐는데요.

오후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증인신문에 나섰는데, 비상계엄 당일 전화에서 방첩사에 정보를 주라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해당 통화에서 '싹 다 정리해라', '방첩사를 지원해라'라는 지시를 들었다 증언한 홍 전 차장은 여러 지휘관과 통화한 윤 전 대통령보다 한 통화를 받은 자신의 기억력이 더 정확하지 않겠느냐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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