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오늘 파업...급식·돌봄 차질 불가피 [앵커리포트]

학교 비정규직 오늘 파업...급식·돌봄 차질 불가피 [앵커리포트]

2025.11.20.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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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급식과 돌봄 공백이 또다시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하며 급식과 돌봄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보시죠.

학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10만 명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릴레이 총파업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주로 학교 급식과 돌봄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어서 급식과 돌봄에 공백이 생기게 된 겁니다.

이미 여러 학교에서는 급식을 정상적으로 제공하지 못해 빵, 우유, 샌드위치 등 간편식으로 바꿨고, 필요한 경우 개별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 일부 학교에서는 돌봄교실 운영도 중단돼, 맞벌이 가정은 각자 돌봄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며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교육 당국은 한정된 예산 때문에 모든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며, 협상에서 뚜렷한 진전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신학기 총력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예고하며 양측의 입장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파업 상황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긴급 사안 발생 등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양측의 대립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학생과 학부모에게 돌아가는 만큼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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