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20∼21일 총파업 예고...급식·돌봄 차질 예상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교육 당국과 집단임금 교섭에서 파행을 겪어 릴레이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20일과 21일, 또, 다음 달 4일과 5일에 총파업을 벌인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급식종사자와 돌봄 전담사 등의 파업으로 학교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연대회의는 교육부·17개 시도교육청과 8차례 집단임금 교섭을 벌였지만, 교육 당국이 노조 요구를 일축했다며 정부와 국회는 저임금 구조 해결, 학교급식 종합대책 마련 등 절박한 요구에 즉시 응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협상 과정에서 연대회의는 정기상여금 정액 150만 원 지급 등을 요구했으나 교육 당국은 명절휴가비 연 5만 원 인상안을 내놓으며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번 파업은 권역별로 나눠 하루씩 진행되며 20일에는 서울, 인천, 강원, 세종, 충북, 21일에는 광주, 전남, 전북, 제주 노동자가,

다음 달 4일에는 경기, 대전, 충남, 5일에는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울산 지역 노동자가 각각 파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