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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의혹과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전 목사는 경찰에 출석하며 자신은 서부지법 사태와 관계가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경찰이 전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늘 오전 10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석한 지 이제 1시간 40분 정도 지났는데요.
전 목사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월 법원 난동이 벌어진 지 10개월 만입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보수 성향이 강한 유튜버에게는 금전적인 지원으로, 또 일부 신도에게는 신앙심을 활용한 심리적 지배를 통해 법원에 난입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 목사는 경찰에 출석하며 자신이 폭동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서부지법 사태는요, 나하고는 관계도 없고 이럴 줄 알고 영상에 내가 다 찍어놨어요. 차도로 가면 안 된다. 도로로 가라. 그리고 경찰들하고 부딪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사태에 가담한 '특임 전도사' 2명에 대해서도 정식 교인이 아니라며, 가끔 만나면 인사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조사를 앞두고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확대해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폭동 배후 의혹과 관련해 전 목사뿐만 아니라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등 모두 9명이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주 신 대표를 불러 조사하며 전 목사와 친분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 주거지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했는데요.
이후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 씨의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 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해왔습니다.
그동안 사랑제일교회는 전 목사가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라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해왔는데, 경찰이 전 목사의 직접적인 지시 여부 등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이자은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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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의혹과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처음으로 소환했습니다.
전 목사는 경찰에 출석하며 자신은 서부지법 사태와 관계가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경찰이 전 목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오늘 오전 10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특수건조물침입 혐의 등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출석한 지 이제 1시간 40분 정도 지났는데요.
전 목사가 서부지법 폭동 사태 배후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소환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1월 법원 난동이 벌어진 지 10개월 만입니다.
경찰은 전 목사가 보수 성향이 강한 유튜버에게는 금전적인 지원으로, 또 일부 신도에게는 신앙심을 활용한 심리적 지배를 통해 법원에 난입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전 목사는 경찰에 출석하며 자신이 폭동을 부추겼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전광훈 / 사랑제일교회 목사 : 서부지법 사태는요, 나하고는 관계도 없고 이럴 줄 알고 영상에 내가 다 찍어놨어요. 차도로 가면 안 된다. 도로로 가라. 그리고 경찰들하고 부딪히지 말라고 (했습니다.)]
전 목사는 서부지법 사태에 가담한 '특임 전도사' 2명에 대해서도 정식 교인이 아니라며, 가끔 만나면 인사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번 조사를 앞두고 경찰은 서부지법 폭동 사태의 배후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확대해왔죠.
[기자]
그렇습니다, 폭동 배후 의혹과 관련해 전 목사뿐만 아니라 보수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 신혜식 대표 등 모두 9명이 입건된 상태입니다.
경찰은 지난주 신 대표를 불러 조사하며 전 목사와 친분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전 목사 주거지와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제수사를 진행했는데요.
이후에는 전 목사의 딸 전한나 씨의 사무실 등을 추가로 압수수색 하며 수사 범위를 확대해왔습니다.
그동안 사랑제일교회는 전 목사가 서부지법 사태의 배후라는 주장에 대해 강하게 반박해왔는데, 경찰이 전 목사의 직접적인 지시 여부 등을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정진현
영상편집; 이자은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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