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특검 불출석 사유서 제출...공수처 검사들 영장 기각

윤석열·김건희, 특검 불출석 사유서 제출...공수처 검사들 영장 기각

2025.11.18. 오전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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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다음 주 민중기 특검팀 소환 조사에 응하기 어렵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이 청구한 전직 공수처 검사들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습니다.

특검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특검에 불출석 의사를 전했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변호인은 오늘 오전 우편으로 특검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민중기 특검팀은 김 씨에게 오는 24일, 윤 전 대통령에겐 26일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서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일정을, 김 씨는 건강상 문제를 불출석 사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조사에는 응하겠다는 입장이라, 다음 달 초쯤으로 일정 조율을 원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매관매직' 의혹을 받고 있는 이배용 전 위원장은 언론에 처음으로 입장을 냈죠.

[기자]
네, 이배용 전 위원장은 어제 변호인을 통해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는데요, 김건희 씨에게 준 거로 알려진 금 거북이는 청탁 목적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21년 연말에서 2022년 초 사이 김 씨로부터 100만 원대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받았고, 이에 대한 답례와 윤 전 대통령 당선 축하 겸 비슷한 가격대의 선물을 했을 뿐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김 씨 쪽에 어떠한 청탁이나 적격성 검토서를 전달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이 청구한 전직 공수처 검사들의 구속영장은 모두 기각됐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법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선규·송창진 전 공수처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범죄 혐의에 대해 사실적,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로 방어권을 행사하도록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앞서 채 상병 특검은 김 전 부장과 송 전 부장이 각각 공수처장과 차장의 직무를 대행하던 시기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켰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열흘 뒤 수사가 종료되는 채 상병 특검은 현재까지 구속영장을 10건 청구했지만, 신병을 확보한 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한 명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오늘 오후 내란 특검에서 구속된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이종섭 전 장관에 대한 범인 도피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규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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