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도 청와대 복귀 대비..."파출소 인력 10배로"

경찰도 청와대 복귀 대비..."파출소 인력 10배로"

2025.11.17. 오후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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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 경비 삼엄…개방 당시와는 다른 모습
경찰, 청와대 인근 파출소 인력 10배 증원하기로
치안 수요 대비…용산에서 종로서로 인력 재배치
경비단 건물 재정비…청와대 주변 통행제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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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용산 대통령실이 올해 안에 다시 청와대로 옮겨가기로 하면서, 경찰도 주변 파출소 인원을 10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용산경찰서에 있던 인력도 종로경찰서로 재배치해 늘어난 치안 수요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굳게 닫힌 청와대 출입문 앞에서 경찰관들이 경계근무를 서며, 접근을 막습니다.

청와대가 개방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경내를 드나들던 지난 8월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을 앞두고, 경찰도 주위 경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동주 / 김포시 마산동 : 와보니 청와대 앞쪽에 횡단보도 쪽이 막혀 있기도 하고 경찰들 경계가 어느 정도 강화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에 맞춰, 경찰은 청와대와 가장 가까운 파출소 두 곳의 인력을 10배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직원 2명인 곳이 이제 20여 명의 대규모 파출소가 되는 건데, 교대로 24시간 근무를 하며 청와대 주변의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합니다.

또 과거 용산경찰서에 배치됐던 경찰 인력도 치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종로경찰서로 다시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내·외곽을 경비하던 101·202 경비단도 청와대 복귀를 앞두고 재정비 공사가 한창입니다.

러너들 사이 달리기 코스로 각광받던 청와대 주변 일대 통행도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 인근 주민 : 통제 부분에서도, 아무래도 러닝을 할 때 많은 맥이 끊길 것 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들이 더 많이 발생할 것 같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와 맞물려 경찰의 경비 계획도 한층 촘촘해지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근혁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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