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1일 김선교 의원 소환...김진우 모레 구속 심사

특검, 21일 김선교 의원 소환...김진우 모레 구속 심사

2025.11.17. 오후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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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선교 의원에게 21일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같은 의혹에 연루된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는 모레 법원에서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특검이 김선교 의원을 소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금요일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당시 양평군수였던 김 의원은 특가법상 국고손실 혐의를 받는데요.

특검은 김건희 씨 일가 회사가 공흥지구에서 아파트 개발 사업을 진행할 당시 개발부담금이 부과되지 않은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추궁할 거로 보입니다.

다만, 김 의원은 변호인 일정 문제로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밝혀 소환 날짜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같은 의혹에 연루돼 특검에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는 모레(19일) 구속 심사를 받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기소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재판도 오늘 열렸죠.

[기자]
네, 법원은 오늘 내란 방조 혐의 등을 받는 한 전 총리에 대한 공판 기일을 열었습니다.

오늘 오전 재판에는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가 증인으로 나와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 증언했는데요.

최 전 부총리는 당시 한 전 총리가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면서 다만, 해당 자리에서 한 전 총리가 비상계엄에 대해 직접 반대하는 건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오후 재판에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는데, 관련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라며 증언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란 특검이 기소한 사건 중 처음으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도 열렸는데, 내란 특검은 노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해서는 수사 방해 혐의를 받는 공수처 전 지휘부가 구속 기로에 섰죠.

[기자]
네, 김선규, 송창진 전 부장검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전 부장검사와 송 전 부장검사는 채 상병 사건 수사를 맡았을 당시 공수처 처장과 차장 직무를 대행했는데요.

두 사람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근무 연이 있는 등 이른바 '친윤 검사'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특검은 두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수사를 고의로 지연시키는 등 공수처의 설립 취지를 무력화했다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편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조사까지 마친 채 상병 특검은 이번 주 수사 외압 의혹과 다음 주 호주대사 임명 의혹에 대해 주요 피의자들을 기소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수사 기간이 끝나는 오는 28일에 앞서 26일쯤에는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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