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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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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이재명 대통령을 잡아 남산 나무에 묶으면 현상금 1억"이라는 발언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국민소통위는 지난 1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극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전 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한 한국인 기업가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500만 원)만 (현상금으로) 걸어도 아마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업인이) 이재명을 죽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재명을 잡아 와서 남산 꼭대기 나무에 묶어 두고 밥을 줘야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해당 발언을 쇼츠로도 제작해 '이재명 현상금 걸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그러나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논란이 확산하자 영상을 내리고 "풍자"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측은 전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납치·협박을 선동했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발언은 국정감사에서도 문제로 지적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같은 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해서 처벌해야 된다"고 의견을 전한 허영 민주당 의원에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국민소통위는 지난 11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전 씨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현재 미국에 체류하며 극우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전 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한 한국인 기업가에게 들은 이야기라며 "이재명한테 10만 달러(약 1억 4,500만 원)만 (현상금으로) 걸어도 아마 나설 사람 많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업인이) 이재명을 죽이라는 뜻이 아니라, 이재명을 잡아 와서 남산 꼭대기 나무에 묶어 두고 밥을 줘야 된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전 씨는 해당 발언을 쇼츠로도 제작해 '이재명 현상금 걸어라'는 제목으로 게재했다. 그러나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논란이 확산하자 영상을 내리고 "풍자"라고 해명했다.
민주당 측은 전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통령에 대한 납치·협박을 선동했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발언은 국정감사에서도 문제로 지적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같은 날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 당국과 협의해 체포해서 처벌해야 된다"고 의견을 전한 허영 민주당 의원에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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