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수시모집 대학별 논술·면접 진행...불수능에 포기 늘어날 듯

주요 대학, 수시모집 대학별 논술·면접 진행...불수능에 포기 늘어날 듯

2025.11.15. 오후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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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지만 수험생들은 맘 편히 쉬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요 대학 10여 곳에서 논술과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어려운 수능으로 인해, 논술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도 늘어날 거로 전망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이번 주말에 10여 개 대학이 논술 시험을 치르고 있다고요?

[기자]
네, 수능시험 뒤 쉴 틈도 없이 주요 대학들의 수시모집 대학별 고사 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강대, 성균관대 등 주말 동안 10여 개 대학이 논술고사를 진행합니다.

같은 대학이라고 해도 학과별, 전형별로 시험 일자와 시간이 다르니까 지원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일정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6학년도 수시 논술전형 경쟁률은 평균 43대 1 정도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지원만 해 놓고 시험을 안 보는 경우가 많아서 보통 실제 경쟁률은 크게 떨어집니다.

특히 올해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논술 시험을 포기하는 수험생이 늘 거로 예상됐습니다.

각 대학에서 수시 응시자에게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논술 시험을 보고 나오는 수험생들을 만나봤습니다.

[강현주 / 성균관대 논술 수험생 :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최저를 못 맞춘 학생들이 많을 거라는 선생님들의 분석이 있어서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왔던 것 같습니다.]

[김나경 / 성균관대 논술 수험생 : 최대한 논술 준비를 하지 말아야겠다 했는데 그래도 수능 끝나고는 아 그래도 논술 최저라도 맞춰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던 것 같아요.]

입시 전문가들은 가채점은 보수적으로 하되, 수능최저 '등급컷' 인근 점수대에 있다면 실제 성적에서 변동 가능성을 생각해 일단 논술고사를 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연세대와 한국외대처럼 오늘부터 면접시험에 들어간 대학도 있습니다.

일단 수시모집에 합격할 경우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에는 지원할 수가 없습니다.

수시 합격자는 다음 달 12일까지 순차적으로 발표되고, 다음 달 29일부터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이어집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마영후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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