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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능시험이 끝난 이후 수시와 정시 과정을 앞두고 열린 입시설명회에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능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이 무엇일지를 두고 본격적인 눈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열린 한 입시설명회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천 석 가까운 자리가 모자라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바닥에 앉아서까지 발표에 집중합니다.
올해 처음 나온 입시학원의 등급 예상표를 펼쳐보고는 가채점 점수와 희망 학교의 등급을 꼼꼼히 비교해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각 대학이) 어디에 점수를 주느냐에 따라서 이과 학생 그냥 이과로 갈까, 이과 학생이 문과로 갈까 사탐 선택이 정말 잘한 것인지 이것은 아직까지는 판단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조호원 / 수험생, 서울 답십리동 : 정시 쪽에 관심이 더 많아요. (설명회 듣고 보니) 조금 더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수진 / 학부모, 서울 마곡동 : (아이가) 문과 아이거든요. 어느 정도 라인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아이가 이번 시험 너무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자연계 학생들까지 사회탐구 시험으로 몰리는 이른바 '사탐런'이 입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문과 학생들이나 과탐 인원이 줄어 수능 최저 기준 인원 수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이과 학생들 모두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문희 / 학부모, 서울 상계동 : (기자:이번에 사탐런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보세요?) 봤죠. 안 봤다고 할 수는 없죠. 그래도 이과이기 때문에 이과 공부를 한 거예요. 면접도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11월 말까지는 바쁠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수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논술 등 수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논술 전형이 45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대거 불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윤신 / 학부모, 서울 신대방동 : (아이가) 수시 정시 다 지원했습니다. 비중은 우선 정시에 뒀었는데요. 점수가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등급 컷 부근 점수대에 위치해 판단이 어려운 경우라면 일단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수시냐 정시냐, 안정 지원이냐 소신지원이냐.
채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 방식이 공개되지 않는 가운데 대입을 향한 수험생들의 눈치 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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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끝난 이후 수시와 정시 과정을 앞두고 열린 입시설명회에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수능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최적의 선택이 무엇일지를 두고 본격적인 눈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서 열린 한 입시설명회장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천 석 가까운 자리가 모자라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바닥에 앉아서까지 발표에 집중합니다.
올해 처음 나온 입시학원의 등급 예상표를 펼쳐보고는 가채점 점수와 희망 학교의 등급을 꼼꼼히 비교해봅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각 대학이) 어디에 점수를 주느냐에 따라서 이과 학생 그냥 이과로 갈까, 이과 학생이 문과로 갈까 사탐 선택이 정말 잘한 것인지 이것은 아직까지는 판단 못할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지 고민은 더 깊어집니다.
[조호원 / 수험생, 서울 답십리동 : 정시 쪽에 관심이 더 많아요. (설명회 듣고 보니) 조금 더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수진 / 학부모, 서울 마곡동 : (아이가) 문과 아이거든요. 어느 정도 라인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 아이가 이번 시험 너무 어려웠다고 하더라고요.]
자연계 학생들까지 사회탐구 시험으로 몰리는 이른바 '사탐런'이 입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는 문과 학생들이나 과탐 인원이 줄어 수능 최저 기준 인원 수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이과 학생들 모두 긴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김문희 / 학부모, 서울 상계동 : (기자:이번에 사탐런 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보세요?) 봤죠. 안 봤다고 할 수는 없죠. 그래도 이과이기 때문에 이과 공부를 한 거예요. 면접도 준비해야 되고 그래서 11월 말까지는 바쁠 것 같습니다.]
어려웠던 수능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논술 등 수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논술 전형이 45대 1에 가까운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들이 대거 불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윤신 / 학부모, 서울 신대방동 : (아이가) 수시 정시 다 지원했습니다. 비중은 우선 정시에 뒀었는데요. 점수가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전문가들은 등급 컷 부근 점수대에 위치해 판단이 어려운 경우라면 일단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수시냐 정시냐, 안정 지원이냐 소신지원이냐.
채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각 대학의 변환표준점수 방식이 공개되지 않는 가운데 대입을 향한 수험생들의 눈치 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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