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부천 시장 돌진' 운전자 오늘 구속영장 신청

경찰 "사고 화물차 운전자 오전 중 구속영장 신청"
경찰 "운전자, 급발진 주장 안 해…오조작 가능성"
경찰 "운전자, 주차 시도 중 사고 났다고 진술"

[앵커]
사상자 21명을 낸 부천 전통시장 돌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오늘 중으로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또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도 의뢰할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경찰이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요?

[기자]
네, 경기 부천오정경찰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사고 차량 운전자 60대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사고로, 사망자 2명, 중상자 9명 등 사상자 21명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직후 A 씨가 급발진을 주장했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는데, 경찰은 A 씨가 조사 과정에서 급발진 주장을 펴지는 않았다며, 가속·브레이크 페달을 잘못 조작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A 씨가 주차를 시도하다가 사고가 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사고기록장치 분석을 위해 오늘 해당 장치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또 사고 차량도 함께 국과수에 보내 감식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중상자 9명 가운데 추가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55분 A 씨가 운전하던 1톤 화물차가 부천 제일시장으로 돌진하면서 2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