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석, 오늘 퇴임식...'항소 포기' 논란 입장 주목

노만석, 오늘 퇴임식...'항소 포기' 논란 입장 주목

2025.11.14. 오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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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퇴임식…비공개 진행
퇴임사 전문 배포…대장동 항소 포기 입장 담길 듯
윗선 압박 통한 비공식 수사 지휘 의혹 계속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항소 포기, 검찰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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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오늘(14일) 퇴임식을 갖고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노 대행은 퇴임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 '항소 포기'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의 퇴임식은 전례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됩니다.

다만 퇴임사 전문이 배포되는데 노 대행은 여기에 자세한 입장을 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윗선의 압박을 통한 비공식적인 수사 지휘가 아니냐는 지적과 논란이 계속되는 만큼 노 대행의 공식적인 입장이 주목됩니다.

노 대행은 사의를 밝힌 뒤 일부 언론을 만나, 항소를 하지 않기로 한 건 검찰을 지키는 행동이었다고 말한 거로 전해졌습니다.

또 정권이 바뀐 뒤에 요구사항을 받아주기 어려웠고 많이 시달렸다는 취지의 언급도 했습니다.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다시 한 번 항소 포기는 검찰의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 검찰이 과거의 오래된 관행이 있습니다, 사실은. 대개 장관이나 위에서 신중히 판단하라 했을 때 일반적으로 본인들이 추단해서 판단한 것 같은데….]

노 대행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검찰은 초유의 '총장 대행의 대행' 체제로 접어듭니다.

정부가 조만간 대검 차장 자리를 채우기 위한 원포인트 인사를 낼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구자현 서울고검장과 송강 광주고검장, 이종혁 부산고검장까지 세 고검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김진호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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