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곧 1교시 시작...수험생들 "열심히 잘 볼게요"

수능, 곧 1교시 시작...수험생들 "열심히 잘 볼게요"

2025.11.13. 오전 07: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7년 만에 최다 수험생이 응시하죠,

2026학년도 수능이 오늘 진행됩니다.

1교시 시작을 앞두고 수험생 발길도 속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용산고등학교 앞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날이 밝으며 본격적으로 수험생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배들을 위한 후배들의 응원전도 시작됐는데요.

수험생들은 긴장하면서도 오랜 시간 준비해 온 만큼 자신감도 보였습니다.

수험생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김태원 / 서울 오산고등학교 : 어제는 떨렸는데, 오늘은 그렇게 또 많이 안 떨리는 느낌인 것 같아요. 엄마, 아빠, 저 TV 나왔고요. 수능 열심히 잘 봐서 이따가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강민혁 / 서울 용산고등학교 :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1년 동안 잘 준비해 온 만큼 제가 해온 것 잘 시험장에서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곳 수험장에는 새벽 5시 50분쯤 학생들이 풀게 될 시험지가 순찰차의 경비 속에 도착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서 각 교육지원청에서 출발한 문답지 이송 차량이 도착한 건데요.

경찰은 오늘 수험생 입실을 돕기 위해 교통경찰 1만 4백여 명, 관련 단체 관계자 4천6백여 명을 투입해 상습 정체 구역에 대한 교통관리에 나섰습니다.

이번 수능은 전국 천3백여 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진행됩니다.

지난 2019년 이후 가장 많은 55만 4천여 명의 학생들이 수능을 봅니다.

출산율이 이례적으로 높았던 '황금돼지띠'인 2007년생이 고3으로 수능을 보고, 졸업생 응시자가 더해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수험생들은 1교시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오전 8시 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해야 하는데요.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고, 신분증으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여권 등은 사용할 수 있지만, 모바일 신분증은 불가합니다.

시험장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이어폰 등의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고, 만약 가져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하면 됩니다.

잠시 뒤 8시 40분부터 1교시 국어 영역이 시작됩니다.

수험생분들은 마음 차분히 가라앉히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