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가전 대금 사기' LG전자 대리점장 구속 "도망 염려"

'신혼가전 대금 사기' LG전자 대리점장 구속 "도망 염려"

2025.11.12. 오후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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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혼부부 등 고객들로부터 가전 구매 대금을 가로챈 뒤 잠적했던 LG전자 대리점장이 구속됐습니다.

서울북부지방법원은 오늘(12일)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40대 양 모 씨에 대해서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양 씨는 고객 수십 명으로부터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 대금을 받아 챙겨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잠적한 양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행방을 추적했으며 관계 기관과 공조 끝에 지난 10일 저녁 강원도 속초시에 있는 숙박업소에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양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LG전자는 회사 직영점이 아닌 개인 사업주가 운영하는 판매 매니저의 일탈행위지만 고객 신뢰를 위해 선제적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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