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소 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전격 사의 표명

'항소 포기'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전격 사의 표명

2025.11.12.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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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로 거센 사퇴 압박을 받아온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사의를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검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노만석 대행, 언제 사의를 밝힌 겁니까?

[기자]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오늘 전격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노 대행은 오늘 5시가 조금 넘어 대검 부장들을 불러 모은 뒤 사의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노 대행, 오늘 출근길 용퇴와 관련한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내놓지 않았고요.

이후 예정된 외부 일정을 진행하란 취지의 지시까지 내리며 사퇴 거부하는 거 아니냐 분석도 나왔었는데, 결국, 검찰 내부의 거센 비판을 수용한 거로 보입니다.

노만석 대행은 ytn과 통화에서 사의를 표명하게 된 배경에 대해 논란에 책임지기 위한 거라면서도 참모들의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앞서 지검장은 물론이고 지청장, 나아가 초임 검사에 이르기까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노 대행을 강하게 비판했고요.

대검 간부들도 잇달아 노 대행에게 거취를 결정해줄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노 대행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이 불거진 지 닷새만입니다.

지난 7월 심우정 당시 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넉 달 넘게 수장 역할을 대행해 온 노 대행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검찰조직은 '대행의 대행'체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대검 부장 중 서열상 선임인 차순길 기획조정부장이 대행 업무를 이어받게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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