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15시간 만인 오늘 새벽 조태용 구속영장 발부
법원 "조태용, 증거 인멸 염려 있어"…영장 발부
특검 "직무 유기" vs 조태용 "혐의 부인"
법원 "조태용, 증거 인멸 염려 있어"…영장 발부
특검 "직무 유기" vs 조태용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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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장의 직무를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 조태용 전 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오늘 새벽 조 전 원장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15시간 반가량 고심한 끝에 조 전 원장에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조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소명하려 482쪽 분량 의견서를 내는 등 구속 심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 전 원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가운데, 직접 법정에서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등 보직을 맡으며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속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조태용 / 전 국가정보원장 : (원장님 한 말씀만 해주실 수 있을까요?) 다음에 하겠습니다. (CCTV 영상은 본인 부분은 왜 제공 안 한 건가요?) (법정에서) 다 진술했습니다.]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주요 배경은 국정원장의 지위와 직무였습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이 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고, 계엄 선포 뒤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계엄군이 이재명·한동훈 대표를 잡으러 다닌단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한 게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박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13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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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의 직무를 유기한 혐의 등을 받는 조태용 전 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오늘 새벽 조 전 원장이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치고 15시간 반가량 고심한 끝에 조 전 원장에게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특검은 조 전 원장이 국정원장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소명하려 482쪽 분량 의견서를 내는 등 구속 심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조 전 원장은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가운데, 직접 법정에서 국가안보실장과 국정원장 등 보직을 맡으며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구속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조태용 / 전 국가정보원장 : (원장님 한 말씀만 해주실 수 있을까요?) 다음에 하겠습니다. (CCTV 영상은 본인 부분은 왜 제공 안 한 건가요?) (법정에서) 다 진술했습니다.]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 주요 배경은 국정원장의 지위와 직무였습니다.
특검은 조 전 원장이 계엄 선포 계획을 미리 알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고, 계엄 선포 뒤엔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으로부터 계엄군이 이재명·한동훈 대표를 잡으러 다닌단 보고를 받고도 이를 무시한 게 중대한 직무유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박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내일(13일) 오전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YTN 조용성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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