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오늘 구속 갈림길...특검 "의견서 482쪽 준비"

조태용, 오늘 구속 갈림길...특검 "의견서 482쪽 준비"

2025.11.11.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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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조 전 원장은 오늘(11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법원에 출석하며 비상계엄 계획을 듣고도 국회에 알리지 않은 이유 등의 물음에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짧게 답했습니다.

오늘 영장심사와 관련해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브리핑에서 특검이 준비한 의견서는 482쪽이라며, 장우성 특검보와 검사 6명을 투입해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전 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법한 계엄 선포를 사전에 알고도 국회에 보고하지 않아 직무를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의 국정원 내부 CCTV를 국민의힘에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비화폰 정보 삭제 과정에 관여해 윤 전 대통령 형사사건과 탄핵사건의 증거를 인멸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조 전 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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