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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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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에 있는 곰이 벽에 머리를 들이받는 행동을 보여 동물들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1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은 한 민원인은 서울시에 "코끼리, 곰 등이 반복하는 정형 행동을 하더라"라며 "특히 곰이 벽에 지속적으로 머리를 박는 행동을 하고 있어 안타깝고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정신 질환이라고 한다"며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민원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측은 시설이 열악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동물 행동 풍부화와 긍정 강화 훈련 등동물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동물들의 정형 행동과 관련해서는 "한 번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등 치료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정형 행동 발생을 줄이고 다른 고유의 행동을 유도하고 선호하는 특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 건강 검진을 통해 동물의 건강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등 동물 복지를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2030년 이후로 예정이었던 동물원 재조성 사업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린이 교육 중심 생태 동물원으로 개선해 동물들이 행복한 도심 속 동물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1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은 한 민원인은 서울시에 "코끼리, 곰 등이 반복하는 정형 행동을 하더라"라며 "특히 곰이 벽에 지속적으로 머리를 박는 행동을 하고 있어 안타깝고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와서 찾아보니 우리에 갇혀 있는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정신 질환이라고 한다"며 "동물의 스트레스를 줄여 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민원을 제기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측은 시설이 열악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동물 행동 풍부화와 긍정 강화 훈련 등동물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동물들의 정형 행동과 관련해서는 "한 번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나타나는 등 치료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정형 행동 발생을 줄이고 다른 고유의 행동을 유도하고 선호하는 특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기 건강 검진을 통해 동물의 건강도 세심하게 관리하는 등 동물 복지를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2030년 이후로 예정이었던 동물원 재조성 사업이 최대한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린이 교육 중심 생태 동물원으로 개선해 동물들이 행복한 도심 속 동물원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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