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투자사기 조직 140명 무더기 송치

100억대 투자사기 조직 140명 무더기 송치

2025.11.10. 오후 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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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수도권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백억 대 투자사기를 벌인 혐의로 조직 총책과 중간관리자 등 140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2023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인천과 경기도 일대 오피스텔 등에 콜센터를 차려 놓고 투자 사기 범행을 벌여 피해자 254명으로부터 101억 원가량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불법 입수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했는데 "과거 로또 사이트에서 손해 본 금액만큼 코인으로 환불해주겠다"며 가짜 코인 거래소 사이트 링크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후 사이트 가입 보상금 명목으로 소액의 가상 코인을 입금하면서 피해자들과 신뢰를 쌓은 뒤, "비상장 주식을 싸게 매수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금을 받고 잠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의 차량과 부동산 보증금 등 64억 5천만 원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하고 추적 중"이라며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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