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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정섭 앵커
■ 출연 : 김명주 AI안전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움을 받았다. 그러니까 지난해부터 단체 AI 커닝이 만연했단 건데요. AI를 참고문헌으로 활용하던 수준을 넘어 아예 커닝 수단으로 남용하게 된 대학가. 현실은 어떤지, 어떤 대책이 시급한지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 전화로 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명주]
안녕하세요.
[앵커]
대학가에서 AI를 학용한 커닝, 암암리에 비일비재하게 이뤄져 왔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커질 게 터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장님도 대학에 계셨으니 현실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김명주]
챗GPT을 비롯한 생성형 AI가 사회에 나온 지가 2년, 3년 되다 보니까 우리 대학생들 같은 경우 과제할 때나 아니면 학습할 때 AI를 많이 씁니다. 조사를 해보니 80~90%는 과제나 학습에 이용하고 있고요. 그리고 시험 볼 때도 예를 들어서 지난 학기, 작년도 시험 문제를 AI한테 풀게 해서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AI 도움을 받아서 정답을 찾아가는 것도 많이 하고 있고, 또 우리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되면 취업을 하게 되는데 취업할 때 역시 AI 트렌드에 의해서 AI 활용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쓰고 있는 게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앵커]
과거 족보를 공유하던 시대에서 더 나아가서 AI를 활용하는 것 같은데 요즘 AI가 쓴 논문을 걸러내느라 교수님들께서 애를 쓰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현재로서는 이런 부정행위를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은 건가요?
[김명주]
사람이 썼는지 AI가 썼는지 판별하는 판독기도 있고요. 그런 부분들을 예를 들어서 학생들이 낸 숙제라든지 논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교수가 판독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걸러낼 수는 있어요. 그런데 판독기의 정확도가 기대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챗GPT 만들었던 오픈AI도 AI 텍스트 클래스라는 것을 챗GPT 만들 때 동시에 공개했다가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최근에는 챗GPT 사업하고 약간 상충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공개를 중단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도구를 써서 걸러내는 데에 한계가 있고 또 하나는 도구를 썼을 때 이게 AI로 썼다, AI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증거를 댈 만한 부분들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쓰시는 분들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태죠.
[앵커]
결국은 개인적인 윤리적 문제 이런 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사용 기준이 불분명한 것도 큰 문제로 보이는데요. 오픈북 시험처럼 대학 활용의 가이드라인이 시급해 보이기도 합니다.
[김명주]
말씀하신 것처럼 가이드라인에 대한 부분들이 대학에서 연구되어왔는데 일부 대학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이라는 게 교육이 있고 연구가 있고 행정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3가지 영역에서 AI를 더 확산해서 쓰고 있거든요. 문제는 교육 분야입니다. 교육 분야는 교수와 강사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AI 활용에 관한 시각 차이가 굉장히 커요. 학생들은 AI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입장이고 교육하시는 교수나 강사분들은 AI 시대이긴 하지만 너희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하고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부분들을 굉장히 강조하다 보니까 이번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온라인상에서 오픈북으로 시험 본다 할 경우에 그런 부분들이 학생들이 기대하는 바와 교수가 기대하는 바가 어긋나고 그게 일종의 커닝처럼 비쳐서 이런 부분이 실제로 시험 보는 규칙을 어기는 데 있어서 AI를 활용했던 부분들이 늘어났던 것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AI 안전연구소장과 함께 연세대학교에서 이루어진 AI 커닝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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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김명주 AI안전연구소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도움을 받았다. 그러니까 지난해부터 단체 AI 커닝이 만연했단 건데요. AI를 참고문헌으로 활용하던 수준을 넘어 아예 커닝 수단으로 남용하게 된 대학가. 현실은 어떤지, 어떤 대책이 시급한지 김명주 AI 안전연구소장 전화로 연결해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소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명주]
안녕하세요.
[앵커]
대학가에서 AI를 학용한 커닝, 암암리에 비일비재하게 이뤄져 왔다는 말이 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커질 게 터졌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장님도 대학에 계셨으니 현실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김명주]
챗GPT을 비롯한 생성형 AI가 사회에 나온 지가 2년, 3년 되다 보니까 우리 대학생들 같은 경우 과제할 때나 아니면 학습할 때 AI를 많이 씁니다. 조사를 해보니 80~90%는 과제나 학습에 이용하고 있고요. 그리고 시험 볼 때도 예를 들어서 지난 학기, 작년도 시험 문제를 AI한테 풀게 해서 비슷한 문제가 나오면 AI 도움을 받아서 정답을 찾아가는 것도 많이 하고 있고, 또 우리 학생들이 졸업을 하게 되면 취업을 하게 되는데 취업할 때 역시 AI 트렌드에 의해서 AI 활용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많이 쓰고 있는 게 일반적인 추세입니다.
[앵커]
과거 족보를 공유하던 시대에서 더 나아가서 AI를 활용하는 것 같은데 요즘 AI가 쓴 논문을 걸러내느라 교수님들께서 애를 쓰고 있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현재로서는 이런 부정행위를 막을 방법은 마땅치 않은 건가요?
[김명주]
사람이 썼는지 AI가 썼는지 판별하는 판독기도 있고요. 그런 부분들을 예를 들어서 학생들이 낸 숙제라든지 논문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교수가 판독기를 통해서 어느 정도 걸러낼 수는 있어요. 그런데 판독기의 정확도가 기대만큼 높지는 않습니다. 챗GPT 만들었던 오픈AI도 AI 텍스트 클래스라는 것을 챗GPT 만들 때 동시에 공개했다가 정확도가 높지 않아서 최근에는 챗GPT 사업하고 약간 상충되는 부분도 있고 해서 공개를 중단했고요. 그러다 보니까 도구를 써서 걸러내는 데에 한계가 있고 또 하나는 도구를 썼을 때 이게 AI로 썼다, AI의 도움을 받았다라고 증거를 댈 만한 부분들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쓰시는 분들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태죠.
[앵커]
결국은 개인적인 윤리적 문제 이런 부분이 중요할 것 같은데. 사용 기준이 불분명한 것도 큰 문제로 보이는데요. 오픈북 시험처럼 대학 활용의 가이드라인이 시급해 보이기도 합니다.
[김명주]
말씀하신 것처럼 가이드라인에 대한 부분들이 대학에서 연구되어왔는데 일부 대학들은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학이라는 게 교육이 있고 연구가 있고 행정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이 3가지 영역에서 AI를 더 확산해서 쓰고 있거든요. 문제는 교육 분야입니다. 교육 분야는 교수와 강사들, 그리고 학생들 사이에 AI 활용에 관한 시각 차이가 굉장히 커요. 학생들은 AI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입장이고 교육하시는 교수나 강사분들은 AI 시대이긴 하지만 너희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기획하고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부분들을 굉장히 강조하다 보니까 이번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온라인상에서 오픈북으로 시험 본다 할 경우에 그런 부분들이 학생들이 기대하는 바와 교수가 기대하는 바가 어긋나고 그게 일종의 커닝처럼 비쳐서 이런 부분이 실제로 시험 보는 규칙을 어기는 데 있어서 AI를 활용했던 부분들이 늘어났던 것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AI 안전연구소장과 함께 연세대학교에서 이루어진 AI 커닝과 관련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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