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내 혈액공급기관에 랜섬웨어 추정 전산망 공격 발생..."시스템 긴급 점검"

단독 국내 혈액공급기관에 랜섬웨어 추정 전산망 공격 발생..."시스템 긴급 점검"

2025.11.10. 오전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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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혈액공급기관을 상대로 한 초유의 해킹 추정 공격이 발생해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취재 결과 혈액공급기관인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에서 어제(9일)부터 해킹 공격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YTN에 한마음혈액원에서 랜섬웨어 추정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내부 전산망 복구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전산 장애로 일부 상급종합병원은 한마음혈액원 측에서 혈액을 정상적으로 공급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다만 국내 혈액 공급 상당 부분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뤄지는 만큼 당장 관련 수급난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2년 문을 연 한마음혈액원은 일반인 대상 헌혈과 국내 병원에 대한 혈액 공급을 담당하는 국가 혈액 사업 수행 공공단체입니다.

한마음혈액원 측은 현재 모든 헌혈 카페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병원 등에 대한 혈액 공급 차질 현황을 파악하는 동시에 시스템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또 오늘 새벽 한국인터넷진흥원 118 유선 서비스로 해킹 관련 상담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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