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금품 수수 의혹…샤넬·반클리프 등 잇따라
’관저 공사’ 21그램, 김건희 씨에 ’디올’ 전달 정황
김건희 금품 수수 → 인사·사업 등 청탁 의혹
김건희 "샤넬백 받았다" 뒤늦게 인정…청탁 부인
’관저 공사’ 21그램, 김건희 씨에 ’디올’ 전달 정황
김건희 금품 수수 → 인사·사업 등 청탁 의혹
김건희 "샤넬백 받았다" 뒤늦게 인정…청탁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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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특검 수사 막바지에 김건희 씨 금품 수수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비슷한 의혹이 한둘이 아닌데 결국, 특검은 청탁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부인이던 김건희 씨의 금품 수수 의혹은 특검 수사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김 씨는 천만 원 안팎의 샤넬 가방과 수천만 원짜리 명품 목걸이 각각 두 개, 또 시계와 특검이 억대로 산정한 그림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교단체와 기업, 전직 검사가 많게는 수차례에 걸쳐 김 씨에게 금품을 건넸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아 논란이 됐던 21그램 측도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특검은 명품 브랜드인 '디올' 상품으로 특정했습니다.
김 씨가 받은 것으로 지목된 금품은 모두 사업이나 인사 청탁 의혹과 연결돼 있는데, '디올' 수수도 관저 공사 수주와 맞물린 것으로 특검은 의심합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는 통일교 측의 샤넬 가방 두 개만 받았다고 인정했을 뿐, 그마저도 대가가 있는 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금품을 받았어도 청탁만 없으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공직자 배우자의 처벌 조항이 없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같은 사례를 노린다는 해석입니다.
반대로 특검 수사로 청탁이 드러난다면 알선수재, 더 나아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뇌물죄 공범으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특검의 수사와 재판은 김건희 씨가 받은 금품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임샛별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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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막바지에 김건희 씨 금품 수수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비슷한 의혹이 한둘이 아닌데 결국, 특검은 청탁 여부를 밝히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부인이던 김건희 씨의 금품 수수 의혹은 특검 수사 내내 끊이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김 씨는 천만 원 안팎의 샤넬 가방과 수천만 원짜리 명품 목걸이 각각 두 개, 또 시계와 특검이 억대로 산정한 그림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종교단체와 기업, 전직 검사가 많게는 수차례에 걸쳐 김 씨에게 금품을 건넸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아 논란이 됐던 21그램 측도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특검은 명품 브랜드인 '디올' 상품으로 특정했습니다.
김 씨가 받은 것으로 지목된 금품은 모두 사업이나 인사 청탁 의혹과 연결돼 있는데, '디올' 수수도 관저 공사 수주와 맞물린 것으로 특검은 의심합니다.
하지만 김건희 씨는 통일교 측의 샤넬 가방 두 개만 받았다고 인정했을 뿐, 그마저도 대가가 있는 건 아니라고 극구 부인하는 입장입니다.
금품을 받았어도 청탁만 없으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습니다.
공직자 배우자의 처벌 조항이 없는 청탁금지법에 따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디올백 수수' 사건과 같은 사례를 노린다는 해석입니다.
반대로 특검 수사로 청탁이 드러난다면 알선수재, 더 나아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뇌물죄 공범으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특검의 수사와 재판은 김건희 씨가 받은 금품의 대가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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