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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처음으로 법원에 동시 출석했습니다.
각기 다른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됐는데, 두 사람이 법원에서 마주치는 일은 없었던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재판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김건희 씨 재판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차 주포' 김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신문 과정에서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를 연결해줄 만큼 측근으로 알려진 이 모 씨와 김건희 씨가 지난 2012년에 나눈 메시지를 제시했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김건희 씨는 건강문제를 호소하며 퇴정을 요청했고, 이후 구토 증세 등으로 구치소에 복귀했습니다.
메시지에 등장한 이 씨는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특검이 수사 중인 인물이기도 한데,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해 현재 추적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 재판은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과 공수처 검사가 증인으로 나왔고, 조금 전 끝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같은 법원, 다른 법정에 출석한 건 처음입니다.
다만, 법무부가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미리 동선을 분리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마주치는 일은 없었던 거로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부부 각각 특검 조사 일정도 잡혀있죠.
[기자]
이명현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8일), 민중기 특검이 오는 24일 김건희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채 상병 특검 조사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은 내일 출석은 안 되고 다음 주인 15일에 나가겠다는 입장인데요, 특검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긴 했지만, 이미 충분한 여유를 준 만큼 내일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반 클리프' 목걸이와 '금 거북이'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이후 윤 전 대통령도 소환할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오는 13일 특검은 김 씨에게 금 거북이를 주고 공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위원장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다른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 대질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죠.
[기자]
명 씨가 내일 출석하지 않겠다고 해 조사가 불발될 거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명 씨가 입장을 바꿔 다시 나오겠다고 특검에 알린 만큼 오 시장과 대질신문은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 시장과 명 씨는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제공과 비용 대납 의혹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해왔습니다.
두 사람 간 갈등은 앞서 서울시 국감을 통해 표출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대질조사를 통해 진위를 가리는 한편, 피의자 신분인 오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한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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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가 처음으로 법원에 동시 출석했습니다.
각기 다른 법정에서 재판이 진행됐는데, 두 사람이 법원에서 마주치는 일은 없었던 거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재판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김건희 씨 재판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2차 주포' 김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신문 과정에서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를 연결해줄 만큼 측근으로 알려진 이 모 씨와 김건희 씨가 지난 2012년에 나눈 메시지를 제시했는데요, 이를 지켜보던 김건희 씨는 건강문제를 호소하며 퇴정을 요청했고, 이후 구토 증세 등으로 구치소에 복귀했습니다.
메시지에 등장한 이 씨는 주가조작 사건 공범으로 특검이 수사 중인 인물이기도 한데,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해 현재 추적 중입니다.
윤 전 대통령 재판은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과 공수처 검사가 증인으로 나왔고, 조금 전 끝났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같은 법원, 다른 법정에 출석한 건 처음입니다.
다만, 법무부가 불필요한 논란을 막기 위해 미리 동선을 분리했기 때문에 두 사람이 마주치는 일은 없었던 거로 보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부부 각각 특검 조사 일정도 잡혀있죠.
[기자]
이명현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내일(8일), 민중기 특검이 오는 24일 김건희 씨에게 소환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채 상병 특검 조사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은 내일 출석은 안 되고 다음 주인 15일에 나가겠다는 입장인데요, 특검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긴 했지만, 이미 충분한 여유를 준 만큼 내일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 영장 청구를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중기 특검은 김 씨를 상대로 '반 클리프' 목걸이와 '금 거북이'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이후 윤 전 대통령도 소환할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오는 13일 특검은 김 씨에게 금 거북이를 주고 공직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위원장을 추가 조사할 계획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다른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 대질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죠.
[기자]
명 씨가 내일 출석하지 않겠다고 해 조사가 불발될 거란 관측이 나왔는데요, 명 씨가 입장을 바꿔 다시 나오겠다고 특검에 알린 만큼 오 시장과 대질신문은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오 시장과 명 씨는 지난 2021년 보궐선거 당시 여론조사 제공과 비용 대납 의혹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해왔습니다.
두 사람 간 갈등은 앞서 서울시 국감을 통해 표출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대질조사를 통해 진위를 가리는 한편, 피의자 신분인 오 시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는지 살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한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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