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중국?”...여의도서 군복·행진에 시민들 불편 호소 [앵커리포트]

“여기가 중국?”...여의도서 군복·행진에 시민들 불편 호소 [앵커리포트]

2025.11.07.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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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어딜까요?

중국어로 보이는 글씨, 모자나 옷차림을 보면 중국으로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곳은 다름 아닌 서울 한복판, 여의도 한강 공원입니다.

지난 4일 SNS에 올라온 이 영상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지난 달 31일 촬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군복을 연상시키는 얼룩무늬 복장과 모자까지 갖춰 입은 이들이 행진곡에 맞춰 발을 맞춥니다.

10명 남짓 대열을 이뤄 붉은 깃발을 들고 이동하고,

현수막에는 한글로 ‘중국 청소년 공원 걷기 모임'이라고 쓰여 있기도 합니다.

현장 인원은 100여 명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누리꾼들은 “단순한 단합 행사 차원일 수 있다”,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 없다”는 반응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중국인이 한국에서 군복처럼 입고 군가에 제식은 선 넘은 퍼포먼스다”,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남의 나라에서 뭐 하는 거냐” 등 불편하다는 반응이 더 많았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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