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깜짝 놀라게한 '식중독 제로' APEC, 숨은 공신 의외의 정체 밝혀졌다

전세계 깜짝 놀라게한 '식중독 제로' APEC, 숨은 공신 의외의 정체 밝혀졌다

2025.11.06.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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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 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06일 (목)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한정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식약처와 함께 하는 생활백서 시간입니다. 지난주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끝났죠. 정상들의 모습이나 만찬 이야기 등 뉴스가 많이 나왔는데요. 특히 K-푸드가 주목을 받은 기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성공적인 국제행사 뒤에는 숨어서 노력한, 숨은 주역들이 있는데요. 특히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음료 안전관리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과 한정아 연구관 전화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연구관님, 안녕하세요

◇한정아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연구관(이하 한정아):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APEC 기간에 연구관님도 그 현장에 계셨나요?

◇한정아: 네, 지난주에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 있었습니다.

◆박귀빈: 고생 많으셨습니다. 가서 일하신 거잖아요?

◇한정아: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무슨 일 하셨어요?

◇한정아: 네, 저희가 식약처에서는 지난주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 있었습니다. APEC 정상회의 뿐 아니라 그전에 최종고위관리회의와 CEO 서밋회의 등 의 식음료 안전관리에도 참여하였습니다. 식약처에서는 경북도와 경주시와 협력체계를 구성하고 식음료안전관리상황실을 꾸려 24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하였습니다. 공무원 111명이 매일 투입되어 식음료 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였습니다.
◆박귀빈: 24시간 대응 체계를 운영하셨고 공무원 100분이 넘는 분들이 매일 투입돼서 식음료 안전 관리 업무를 하셨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정아: 네, 감사합니다.

◆박귀빈: 중점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 거예요?

◇한정아: 네, 저희는 이런 큰 행사 때 식중독이 발생하면 국가 이미지가 타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회원 정상, 경제인 등 회의 참석자들이 숙박하는 호텔, 크루즈, 오·만찬장의 식음료제공시설에 대하여 식약처는 전담 점검바을 배치하여 식재료 검수부터 조리·제공까지 전 과정의 식음료를 집중관리하였습니다. 식약처의 신속검사차량 7대를 배치하여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를 4시간 이내 동시 검사하여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APEC 회의 기간동안 안전한 식음료가 공급되어 식중독 제로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식재료를 일단 검수를 하고 이게 신선한 재료가 맞나 문제가 없는 게 맞나 검수를 하고 조리해서 다 이제 나온 음식들도 또 검사하시는 거예요?

◇한정아: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다 나온 음식들은 조리가 다 완성된 거는 먹으면 되잖아요. 그 전에 검사하시는 거예요?

◇한정아: 식중독 신속검사차량은 식중독을 검사할 수 있는 이동식 실험실입니다. 내부에 유전자 증폭기와 같은 장비를 설치하여 4시간 안에 17종 식중독균과 노로바이러스를 검사할 수 있으며, 외부에는 대형 모니터를 설치하여 손씻기요령 등 식중독 현장홍보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개최한 APEC 1차, 2차, 3차 고위관리회의에서도 사전검사를 통해 식중독 제로를 달성하는 성과가 있었습니다. 특히 여름에 열린 3차 회의에서는 가리비초밥 등 5건의 음식에서 식중독균 유전자가 검출되어 제공식사를 사전차단 및 폐기한 바 있었습니다.

◆박귀빈: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 차로 이동을 하면서 그러니까 이동하는 실험실이네요. 거기서 식중독균이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하신다는 건데요. 이번에 정상회의 기간 동안에도 그러면 이 중독 신속 검사 차량이 운영됐을 텐데 어디 어디 배치가 됐던 거예요?

◇한정아: 저희 차량은 경주의 오·만찬장 하고 호텔 그리고 부산에 있는 오·만찬장 하고 호텔 그리고 포항에 있는 크루즈 호텔 앞에 배치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821건에 대해서 신속 검사를 실시해서 6건의 식품에서 식중독균을 검출해서 모두 신속하게 폐기하고 제공되지 않도록 해서 식중독 발생 위험을 원천적으로 이 차단한 바 있습니다.

◆박귀빈: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이면 보통은 얼마 정도 걸리는데 검사하는데 이 신속 차량으로 하면 몇 분 정도 안에 그게 검사가 가능한 거예요?

◇한정아: 원래 보통 식중독균 검사할 때는 배양 검사라고 해서 며칠이 걸립니다. 3일에서 7일 정도 그 균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시간이 걸리지만 또 신속검사 차량에서는 4시간 안에 유전자 진단법으로 신속하게 식재료 및 조리 식품을 수거해서 검사하고 신속하게 통보하는 그런 시스템으로 저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보통은 며칠 걸리는데 4시간 안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는 얘기네요. 신속 검사 차량이 거의 무슨 비밀 병기 같은 그런 거네요.

◇한정아: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은 이런 큰 행사 때만 이용이 되는 거예요?

◇한정아: 이런 큰 행사랑 그다음에 저희가 평소에는 지역 축제라든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그런 행사 때 주로 이용되고 있고 평소에는 그 바깥 외부에 대형 모니터가 있어서 홍보 영상을 송출해서 현장 홍보도 활용, 현장 홍보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그러면 이런 식중독균 검사 말고도 또 식품 안전 관리하는 데 다른 활동도 같이 하셨을 거잖아요?

◇한정아: 네, 그렇습니다.

◆박귀빈: 어떤 것들을 하셨나요?

◇한정아: 저희가 이 차량 외에 다른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한 활동 중에는 사전에 조리 종사자 분들에 대해서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1,196명 정도 관련 종사자 분들에 대해서 검사를 해서 노로바이러스가 양성이면 조리에 배제하고 재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나와야지 조리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조치하였고요. 매일매일 조리 종사자들의 건강을 체크해서 발열이나 구토 등 건강 이상 증세가 있으면 종사자분들을 조리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식중독 발생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미리 구성해서 매일 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현황을 체크하였습니다.

◆박귀빈: 이번에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에 특별히 생각나는 에피소드나 이런 거 있으셨어요?

◇한정아: 네, 저희가 지금 기억나는 게 보통은 저희가 대표단이나 관계자분들에게 제공되는 메뉴를 사전에 검토해서 식재료에 대한 점검도 하고 안전 관리를 미리 수행하는데 어느 대표단께서 갑자기 일반인들이 먹는 뷔페를 같이 먹고 싶다고 요청을 하셔서 많이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박귀빈: 거기는 아직 검사 안 했는데요?

◇한정아: 네, 안 했고 그 메뉴도 다양하고 K-푸드에 관심이 있다 보니까 다른 음식을 더 드시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박귀빈: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뭐 먹나 이게 궁금했나 봐요?

◇한정아: 네, 그래서 현장에 있던 현장 점검반이랑 신속 검사반 상황실이 긴박하게 돌아가서 저희가 사전에 짧은 시간 내에 식중독균 신속 검사를 급하게 실시를 하고 다행히 식사 제공 전에 검사가 끝나서 안전한 식품에 대해서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박귀빈: 4시간 안에 하신 거예요?

◇한정아: 네, 그래서 저희 그 현장 점검반이랑 호텔에 계시는 조리 종사자 분들도 협력을 좀 빨리 해 주셔야 되고 그 검사도 빨리 진행해야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박귀빈: 머릿속에 그려져요. 그 장면이 드라마 이런 거 많이 나오잖아요.

◇한정아: 네, 숨 막히게 돌아가는 그런 드라마의 한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박귀빈: 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끝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정아: APEC 2025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노력했겠지만 다 아시다시피 그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찰 소방들 외에도 식약처나 경주시 경북도 등 식품위생 담당 공무원들이 무한한 노력을 했다는 거를 국민들께서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이런 큰 행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게 식중독 재료를 이룰 수 있게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박귀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금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과 한정아 연구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시은 (sieun080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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