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이상민, 한덕수 내란 재판에 증인 불출석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불출석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5일)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내란 중요임무 종사, 위증 혐의 재판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오전에 최 전 부총리에 대한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여러 차례 연락했는데 전화도 안 되고, 소환장도 송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후 신문이 예정된 이 전 장관도 재판이 있기 하루 전 촉박한 시간에 갑자기 소환을 받았다며, 오는 6일 예정된 본인의 재판을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불출석 사유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오늘 재판에선 유일하게 출석한 박상우 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증인 신문이 이뤄졌습니다.

박 전 장관은 재판부가 계엄을 해야 할 상황이었느냐고 묻자, 전혀 상상도 못 했다며 국민 누가 계엄을 생각했겠느냐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상황이 끝나 있었고 토론을 하고 선택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며 국무위원도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