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추경호 의원 구속영장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해 특검이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내란 특검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내란 특검이 현역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비상계엄 당시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의원총회 장소를 수차례 변경해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말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소명됐고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민의힘 의원도 상당수 조사했다면서 범죄 소명이 필요한 정도의 인원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의 구속 여부를 판단하게 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절차를 거친 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