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1억 원 수수' 권성동, 오늘 첫 재판...법원, 촬영 허가

'통일교 1억 원 수수' 권성동, 오늘 첫 재판...법원, 촬영 허가

2025.11.03.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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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 첫 재판
권 의원, 3대 특검 수사로 현역 의원 중 첫 구속
통일교 측에서 1억 원 받은 혐의…구속적부심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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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오늘 첫 재판을 받습니다.

법원이 촬영을 허가하면서 구속 이후 처음으로 권 의원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권성동 의원 오늘 재판이 언제인가요?

[기자]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권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재판이 열립니다.

당초 첫 재판은 지난달 28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재판부가 심리하는 다른 사건의 증인신문이 길어지면서 부득이 일정이 연기됐습니다.

권 의원은 3대 특검 수사로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됐는데요.

지난 2022년 1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구속이 부당하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하기도 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앵커]
오늘 법정에서 권 의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거죠?

[기자]
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지난 9월 구속 이후 처음으로 모습이 공개됩니다.

특검은 권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과 함께 통일교의 청탁을 들어주면 대선을 지원해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권 의원 측이 줄곧 금품 수수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재판에서 특검팀이 혐의를 어떻게 입증할지 주목됩니다.

특히 1억 원 공여자로 지목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진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거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엔 윤 전 본부장 재판도 열리는데요.

통일교 재정국장이었던 윤 씨 배우자 이 모 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한 뒤, 오는 17일 변론을 종결될 예정이라 특검 사건으로는 가장 먼저 1심 재판이 마무리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권석재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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