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허가 대가 뇌물' 가평군 공무원 4명 송치

경찰, '인허가 대가 뇌물' 가평군 공무원 4명 송치

2025.11.02. 오후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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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민원인들에게 뇌물을 받은 혐의로 가평군청 소속 40대 공무원 A 씨를 구속 상태로, 다른 공무원 3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이들에게 금품을 건넨 땅 주인과 측량업자 등 27명도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건축물 준공 인허가 등 민원을 빠르게 처리해주는 대가로 모두 1억 원가량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축물에 대해 사용승인을 내주는 등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민원인들을 상대로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며 빌린 뒤 대부분 갚지 않거나 골프 접대를 받고, 다른 부서로 옮긴 뒤에도 후임에게 부탁해 범행을 이어오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첩보를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2월과 9월 가평군청을 압수수색 해 건축물 인허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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