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동절기 첫 H5N1형 고병원성 AI 검출

올해 동절기를 맞아 처음으로 야생조류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돼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7일 만경강 하류에서 채취한 분변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최종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된 적은 있지만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건 처음입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검출지역 반경 10km 이내 지역의 야생조류 폐사체 수색, 철새 정밀조사와 함께 지자체에 긴급 방역조치를 요청했습니다.

또 발생지역 반경 10km 이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통제와 정밀검사, 만경강 하류 3km 내 지역에 대한 출입 전면 차단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부 관계자는 주변에서 폐사체나 이상행동을 보이는 개체를 발견할 경우 관할 지자체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