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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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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소변 실수를 한 할머니를 도운 한 여성의 사연이 온기를 퍼뜨리고 있다.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는 귀가 중 버스 안에서 한 할머니를 도왔다는 A씨의 경험담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그가 타고 있던 버스에서 한 중년 여성이 갑자기 "어머, 이게 뭐야. 아오 정말!"이라고 소리치면서 버스 안이 술렁였다. 한 할머니가 소변을 참지 못하고 버스에서 실수를 한 것이었다.
A씨는 "할머니가 너무 놀라신 듯 계속 '죄송하다'고 사과하셨는데, 기사님도 도로 한복판이라 차를 세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A씨가 할머니의 자리로 가서 가방에 있던 휴지와 물티슈로 바닥을 닦았다. A씨는 "할머니가 '나이 들어 소변을 못 참는다'며 미안해하시길래, '저희 할머니도 가끔 그러신다. 괜찮다'고 웃으며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먼저 행동하자 버스 기사는 검정 비닐봉지를 건넸고, A씨는 소변을 닦은 휴지와 물티슈를 담아 정리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A씨에게 "예쁜 손에 미안하다"라고 말한 뒤 비닐봉지를 직접 들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다.
A씨는 "소변 실수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혹시 이런 상황을 본다면 놀라거나 외면하지 말고 도와드리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사연은 SNS에서 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용기 내준 마음이 대단하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우리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중화장실에서 문을 잠그지 않고 이용하는 어르신도 이해해 주면 좋겠다"며 "짧은 순간 참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도 있고, 문을 잠갔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도 있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SNS)에는 귀가 중 버스 안에서 한 할머니를 도왔다는 A씨의 경험담이 게재됐다.
A씨에 따르면, 그가 타고 있던 버스에서 한 중년 여성이 갑자기 "어머, 이게 뭐야. 아오 정말!"이라고 소리치면서 버스 안이 술렁였다. 한 할머니가 소변을 참지 못하고 버스에서 실수를 한 것이었다.
A씨는 "할머니가 너무 놀라신 듯 계속 '죄송하다'고 사과하셨는데, 기사님도 도로 한복판이라 차를 세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A씨가 할머니의 자리로 가서 가방에 있던 휴지와 물티슈로 바닥을 닦았다. A씨는 "할머니가 '나이 들어 소변을 못 참는다'며 미안해하시길래, '저희 할머니도 가끔 그러신다. 괜찮다'고 웃으며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A씨가 먼저 행동하자 버스 기사는 검정 비닐봉지를 건넸고, A씨는 소변을 닦은 휴지와 물티슈를 담아 정리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A씨에게 "예쁜 손에 미안하다"라고 말한 뒤 비닐봉지를 직접 들고 다음 정류장에서 내렸다.
A씨는 "소변 실수는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혹시 이런 상황을 본다면 놀라거나 외면하지 말고 도와드리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 사연은 SNS에서 1만 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용기 내준 마음이 대단하다",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우리 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공중화장실에서 문을 잠그지 않고 이용하는 어르신도 이해해 주면 좋겠다"며 "짧은 순간 참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도 있고, 문을 잠갔다가 갑자기 쓰러지는 사고도 있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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