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공동 건물 화재로 125명 대피...조금 전 완진

[앵커]
오늘(21일) 오전 9시 45분쯤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16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나, 조금 전 꺼졌습니다.

125명이 대피한 가운데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권준수 기자, 서울 도심에서 불이 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16층짜리 서울센터빌딩입니다.

YTN에 들어온 제보 영상을 보면 새까만 연기가 건물 위로 계속 번져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이에서 찍은 현장 모습에선 건물 1층과 2층 안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르고 있는데요.

소방이 긴급 출동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21일) 오전 9시 45분쯤으로 건물 3층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현장 대피 인원은 125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111명은 지상으로 바로 내려왔고, 14명은 옥상으로 올라갔다가 구조됐습니다.

또 연기를 들이마신 3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는데요.

구체적인 인명 피해는 아직 확인 중입니다.

[앵커]
소방이 우선 큰 불길은 잡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소방은 오전 10시 반쯤 큰 불길을 잡은 상태로 잔불을 마저 끄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전 11시 19분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다행히 대응 1단계를 발령할 만큼 불이 크게 번졌던 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3층 엘리베이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불길을 모두 잡은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