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인사이트 106회]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방광암의 증상과 치료법'

[메디컬 인사이트 106회]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방광암의 증상과 치료법'

2025.10.17.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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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0월 17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강석호 (고대안암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강석호 : 안녕하세요. 비뇨의학과 전문의 강석호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재발이 잘 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방광암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통증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방광암. 방광암은 전 세계적으로 진단 빈도 10위를 차지하며 해마다 약 57만 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국내 방광암 환자도 지난 2010년에 비해 45% 정도 증가해 매년 5천 명씩 발생되고 있다. 방광암 환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 노인이며 특히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4배 이상 높게 발병되고 있는데 방광암의 주요 원인은 흡연. 담배 속 발암물질이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소변을 통해 방광으로 내려가 점막을 손상시켜 암세포가 발생하게 된다. 치료 후 재발률도 높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 또한 상당히 높은 방광암의 주요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방광암의 이해>
◆ 강석호 : 방광암은 재발이 잘 되는 암 중에 하나입니다. 그리고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아주 높지만 좀 늦게 발견하면 방광을 다 절제를 해야 되고 새로운 방광을 장으로 이렇게 만들어 드려야 되는 아주 큰 수술을 하셔야 돼서 그렇게 되면 또 삶의 질이 감소할 수도 있는 그런 질환이 되겠습니다.

<방광의 구조와 기능>
◆ 강석호 : 그럼 방광의 그런 구조와 기능은 어떻게 될까요? 방광은 남자, 여자 모두 골반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남자는 방광 아래쪽에 전립선이라는 게 있고 이 뒤쪽에 직장이 이렇게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는 방광 아래쪽에 전립선이 있지는 않고요. 대신 뒤쪽에 자궁 질, 그리고 양쪽 난소, 이런 여성 생식기 기관이 방광 뒤쪽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소변은 신장에서 우리 몸의 노폐물인데 신장에서 이렇게 걸러져서 요관을 통해서 방광에 저장되어 있다가 요도를 통해서 이렇게 배설이 됩니다. 그래서 방광의 기능은 어찌 보면 좀 단순한데 우리 몸의 노폐물인 소변을 잘 저장하고 또 잘 배설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정상 성인의 방광 용적은 400cc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암은 이런 방광에 생기는 암을 말합니다. 말 그대로 방광에 생기는 암인데 방광은 이렇게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보면 층이 자세히 보면 4층으로 저희들이 이렇게 좀 볼 수 있습니다. 안쪽에 이제 맨 안쪽에 점막이 있고요. 점막하층 그리고 두꺼운 근육층, 그다음에 바깥쪽에 지방조직, 이렇게 4층으로 이렇게 이루어져 있고요. 방광암의 점막은 저희가 의학적으로 조직학적으로 요로상피세포라고 표현을 하는데 방광암은 다른 데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90% 이상은 이 요로상피세포에 생기는 점막에 생기는 방광암이 되고, 요로상피세포암이 되겠습니다.

<방광암의 진행 단계>
◆ 강석호 : 점막에서 생긴 방광암이 얼마나 이렇게 뿌리가 깊어지느냐에 따라 병이 얼마나 진행되는지를 저희들이 평가를 하고요. 소위 병기라고 말을 하죠. 그래서 뿌리가 얼마나 깊어지느냐에 따라서 이제 병기가 결정이 됩니다. 점막에 생긴 방광암이 근육층까지 이렇게 들어가 있는 것을 근육을 침범하는 방광암이다. 그래서 근침윤성 방광암이라고 하고요. 그 이전에 좀 뿌리가 얕아서 근육까지 침범하지 않는 경우를 비근침윤성 방광암이라고 합니다. 이 근육을 침범하느냐 안 하느냐가 방광암의 그런 예후나 치료가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이 두 가지를 구분하는 것이 좀 중요하게 되겠고요. 방광을 벗어나서 전신에 이렇게 전이가 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 전이성 방광암으로 분류가 돼서 저희가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방광암의 발생 원인>
◆ 강석호 : 방광암은 그럼 왜 이렇게 왜 생기는 걸까요? 방광암의 정확한 발생 원인은 아직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연구를 통해서 방광암이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인, 위험인자들은 저희들이 잘 알고 있는데요. 가장 중요한 단일 위험인자 하나를 꼽으라고 하면 담배가 되겠습니다. 흡연. 담배는 이제 흡연을 하는 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서 보고에 따라 2배, 많게는 10배까지도 더 방광암에 잘 걸릴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요. 담배를 핀 시간, 기간, 그리고 몇 개 피를 피웠는지 양, 그리고 또 시기가 또 일찍 할수록 하여튼 이 모든 게 또 관계가 또 있습니다. 또 피던 분도 끊으면 방광암 발생률이 줄어드는 굉장히 이런 연관 관계가 많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방광암을 위해서는 금연을 하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또 한 가지는 이제 직업적인 노출이 되는 분들입니다. 화학약품이나 염색약, 고무 공장 이런 데서 나는 그런 냄새 중에 방향족 아민이라는 그런 화학물질이 있습니다. 그 화학물질이 방광암을 유발하는 그런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고요. 그런 냄새들을 잠깐 잠깐 맡고 염색도 한 달에 한 번, 한두 달에 한 번 하는 거. 잠깐 잠깐 하는 건 괜찮겠지만 직업적으로 아주 수십 년 동안 장기간 그리고 매일 다량이 노출될 경우는 방광암이 잘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방사선 치료를 했다든지 특정 항암제 같은 걸 치료를 한 경우도 방광암의 그런 위험 인자가 되겠습니다. 이제 방사선 치료를 골반 쪽에 방광암이 아니더라도 직장암이라든지 아니면 자궁경부암이라든지 이런 쪽에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면 과거에 특히 방사선 치료는 방광, 비슷한 위치에 있는 방광에도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에 이런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분들이 또 방광암이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되고요.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라는 그런 특정 항암제가 있는데 이 항암제는 주로 혈액암에 쓰는 항암제입니다. 백혈병이나 림프종이나 또 유방암에서 이렇게 사용하는 항암제인데 이런 항암제를 사게 되면 또 방광암이 잘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 만성적인, 반복적인 요로감염이 방광암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1~2번 방광염이 오거나 전립선염이 왔다고 이게 방광암이 바로 되는 건 아니라 만성적으로 아주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감염이 되게 된다면 방광암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오랫동안 소변줄을 방광 쪽에 갖고 있는다든지 요도카테터를 오랫동안 갖고 있다든지 한다면 이런 것들이 반복적으로 요로감염이 되면서 방광암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여성 방광암 예후 안 좋은 이유>
◆ 강석호 : 그런데 이제 여성분들은 좀 흔하진 않은데, 방광암이 오게 되면 굉장히 좀 진행되어서 오고 또 진행되어서 발견이 되기 때문에 예후가 남자보다 더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가 이제 방광암의 가장 흔한 증상이 혈뇨인데, 그 혈뇨가 여성분들은 방광염 때문에 굉장히 흔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혈뇨가 나왔을 때 여성분들이 방광염인 줄 알고 또 방광염으로 치료를 하고 이렇게 시간을 좀 끌다가 저희 비뇨의학과나 방광암에 대한 검사를 하기 때문에 좀 늦게 발견이 되고 진행이 되어서 발견이 됩니다. 여성분들도 혈뇨가 있다고 하면 염증 치료 후에도 혈뇨가 지속된다고 하면 저희들이 방광암에 대한 검사를 꼭 받아야 된다고 저희들이 권유를 드리고 있습니다.

<방광암의 증상>
◆ 강석호 : 방광암의 증상은 방금 말씀드렸듯이 제일 흔한 증상은 혈뇨입니다.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게 뭐 아프지가 않습니다. 또 눈으로 보기에 이렇게 나오다가 어떤 경우는 막 덩어리도 나오고 아프지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한 80% 정도는 혈뇨가 있는데 통증이 없는 혈뇨입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방광암을 조금 더 의심을 해봐야 되고요.
물론 방광암도 염증이 동반되어 있게 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요. 또 방광암도 그게 정상적인 점막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막 자주 본다든지 막 소변을 못 참는다든지 이런 자극증상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또한 이 방광암이 진행을 하게 되면 많이 커지게 되면 아랫배 쪽에 뭐가 좀 만져질 수도 있고, 뼈 쪽에 진행을 하게 되면 뼈에 통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옆구리가 또 아프다든지 체중이 빠진다든지 진행하게 된다면 다양한 증상들이 물론 나올 수는 있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혈뇨가 되겠습니다.

<방광암의 진단 방법>
◆ 강석호 : 방광암의 진단은 우선 소변 검사를 하게 됩니다. 소변 검사는 이제 혈뇨가 있는지를 보는 검사를 함과 더불어서 소변에서 암세포가 떨어져 나오는지를 검사하는 게 있습니다. 소변 암세포 검사라고 하는데요. 이런 검사에서 만약에 암세포가 떨어져 나온다고 하면 방광암이 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리고 방광암이 의심이 되게 되면 저희들이 방광 내시경이라는 걸 봐서 확진을 하게 됩니다. 그 안을 내시경이 요도를 통해서 이렇게 들어가서 안을 이렇게 들여다보는 겁니다.

방광 내시경을 봐서 방광의 혹을 보고 이게 방광암처럼 보여서 이게 방광암이 의심이 된다 그러면 이 방광암이 얼마나 진행되어 있는지를 보는 검사를 하게 됩니다. CT나 MRI를 찍어서 저희들이 좀 보게 되는데요. CT는 복부와 골반, 그리고 가슴 쪽 CT를 찍게 됩니다. 그래서 복부 쪽이나 골반 쪽에 특히 임파선이나 다른 장기에 진행이 되어 있는지 폐 쪽은 폐에 전이가 잘 가기 때문에 전이가 있는지 보는 검사를 하게 되고요. MRI는 이 혹이 아까 근육을 침범하느냐 안 침범하느냐를 보게 된다고 했는데 수술 전에 미리 어느 정도 이 근육을 침범하는지 안 하는지를 미리 예상할 수가 있어서 최근에는 MRI를 좀 많이 찍고 있습니다.

이렇게 진단이 되고 나면 이제 저희들이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내시경 수술이라고 표현하는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을 받으셔야 됩니다. 방광 내에 내시경으로 이렇게 기구가 이렇게 들어가고요. 물론 단순 내시경이 아니고 마취 하에 혹을 절제할 수 있는 그런 기구가 들어가서 내시경을 통해서 그 혹을 절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뿌리를 어느 정도 이렇게 깊게 해서 근육층을 어느 정도 포함하도록 저희들이 절제를 합니다. 그래서 나중에 조직을 봐서 이게 방광암인지도 확실하게 보고 종류도 요로상피세포암인지 아니면 다른 암인지도 보고 또 뿌리 깊이가 근육층을 침범했는지 안 했는지를 보게 돼서 이렇게 저희들이 근육을 침범했는지 방광암이 근육을 침범하지 않았는지 이런 방광암들을 저희들이 진단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영상 검사랑 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이라는 걸 통해서 비근침윤성 방광암, 근침윤성 방광암, 그리고 전이가 있다라고 하면 전이성 방광암으로 저희들이 진단을 하게 됩니다.

<근침윤성 방광암의 특징>
◆ 강석호 : 보면 방광암으로 오는 분들 중에 대부분은 초기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근육을 침범하지 않는 비근침윤성 방광암이 되고요. 이런 분들이 한 70% 정도 한 3분의 2 정도가 대부분은 초기 방광암으로 오게 되고요. 근육을 침범하는 방광암은 한 20% 정도, 그리고 전이성 방광암은 한 10% 정도로 저희들이 이렇게 비율을 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제 근침윤성 방광암, 좀 근육을 침범한 굉장히 공격적인 방광암을 주로 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근육을 침범하는 방광암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진단 당시에 한 2~30%를 차지하고 있고요.이 암은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한 85% 환자에서 2년 내에 이 병으로 돌아가시게 되는 굉장히 공격적인 암이 되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방광을 살리지 못하고 방광을 다 절제하고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드리게 되는 근치적 방광절제술이라는 걸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해 봤더니 저희들이 5년 생존율이 50%, 잘 나와야 60% 이렇습니다. 그래서 뭐 아주 나쁘지도 않은데 다른 암들에 비해서 또 아주 좋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이게 저희들이 왜 이렇게 생존율이 떨어지고 재발을 하는가를 분석을 해보면 수술했던 자리 근처에서 재발을 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다 이렇게 전신전이, 폐나 간이나 뼈나 이런 쪽에 전신전이로 재발을 하는 걸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수술 전에 미리 미세 전이를 치료하는 그런 항암치료를 하고 수술을 했더니 그냥 수술만 하는 거에 비해서 치료 효과가 월등히 좋아서 저희들이 이제는 방광절제술을 하기 전에 한 2~3개월 정도 항암치료를 하고 수술을 하는 것이 표준 치료로 되어 있습니다.

<근치적 방광 절제술>
◆ 강석호 : 근치적 방광 절제술은 3단계로 저희들이 좀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제 방광을 절제하는 겁니다. 방광을 절제할 때 남자들은 방광 밑에 전립선을 같이 절제를 해야 되고요. 여자들은 방광 뒤쪽에 있는 자궁과 질 일부, 양쪽 난소를 다 절제를 하는 큰 수술이 됩니다. 그리고 골반 내에 있는 임파선절제술을 또 해야 됩니다. 반드시 해야 되고요. 여기까지가 이제 암과 관련된 수술이 되고 이제 방광이 없어지니까 새로운 방광을 저희들이 만들어줘야 되거든요. 새로운 방광은 저희들이 다른 장기들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 몸의 장을 사용합니다. 대장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소장을 사용해서 저희들이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 드립니다. 이거를 저희들이 요로전환술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3단계로 좀 나누고 방광절제술, 골반임파선절제술, 그리고 요로전환술로 좀 이루어지게 됩니다.
골반임파선절제술은 골반 내에 있는 임파선을 절제하게 되고요. 임파선은 주로 주요 혈관에 이렇게 좀 붙어 있습니다. 다리로 가는 양쪽 혈관, 대동맥에서 나와서 다리로 가는 양쪽 혈관에 이런 임파선들이 붙어 있게 되는데 질환에 따라서 병에 따라서 이런 장기 주변에 임파선절제술을 해야 되는 질환도 있고 안 해도 되는 질환이 있습니다. 방광암의 경우는 반드시 해야 되고요. 또 임파선절제술을 해야 된다고 하면 의미가 진단 목적도 있고 치료 목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 목적은 뭐냐 하면 사진에 안 보이는 그런 암세포들이 임파선에 잘 가 있기 때문에 방광암의 경우는 떼서 한번 봐야 됩니다. 사진에 안 보일지라도 그렇게 떼서 보면 한 25%, 4분의 1 정도의 환자에서는 암이 이렇게 미리 가 있는 걸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진단 목적으로도 반드시 해야 되고, 또 한 가지는 치료 목적에 또 의미가 좀 있습니다. 이렇게 저희들이 임파선절제술 골반에 있는 부위를 일부만 하지 않고 광범위하게 넓게 그리고 아주 면밀하게 많이 뗄수록 생존율의 향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요로전환술은 이제 새로운 방광을 소장을 통해서 만들어 주는 건데 하나는 이쪽으로 이렇게 소변주머니를 이렇게 차야 되는 회장도관술이라는 걸 해야 될 수도 있고, 또 한 가지는 새로운 방광을 이렇게 저렇게 공처럼 만들어서 방광처럼 만들어 소장을 통해서 요도에 이어주는 소위 인공방광이라고 표현하고 있는 의학적으로 정위성 방광조형술이라고 좀 복잡하게 표현하는데요. 인공방광이나 회장도관술을 저희들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회장도관술은 이렇게 소변이 내려와서 바로 이렇게 소변주머니를 통해서 이렇게 흘러나오기 때문에 수술이 조금 간단합니다. 장도 한 20cm 정도만 사용할 수 있고 짧게 상대적으로 사용하게 되고 그래서 합병증도 좀 적고 회복도 조금 더 빠른 편입니다. 인공방광에 비해서. 하지만 평생 이렇게 소변주머니, 집뇨기라고 표현하는 주머니를 저희들이 여기 필요하게 되기 때문에 환자분들이 이제 아무래도 신체가 많이 변하게 되고 이거에 대해서 굉장히 실망하고 삶의 질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인공방광조형술은 마찬가지로 소장을 이용해서 만드는데요. 방광을 이렇게 공처럼 만듭니다. 아까 회장도관술에 비해서 한 4배 정도 한 60cm 정도를 저희들이 사용을 하게 됩니다.장을 그래서 한 번 이렇게 U자로 한 번 접고요. 또 한 번 이렇게 접어가지고 공처럼 만들어요. 그래서 소변이 그 안에 이렇게 고일 수가 있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인공방광조형술은 수술 전과 우리 몸이 이렇게 많이 바뀌지 않고 아래로 소변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좋습니다. 신체 이미지나 외부 활동에, 특히 젊은 분들이 굉장히 선호하게 되고요. 대부분의 환자분들이 그걸 원하죠. 그런데 이제 수술이 조금 길고 또 복잡하고 또 이런 경우는 요실금이 있을 수도 있고, 밤에 야간 요실금이 또 생길 수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어떠한 이유에서든 소변을 잘 못 보게 되면 스스로 관을 넣어서 소변을 좀 빼줘야 되는 그런 단점이 좀 있을 수 있습니다.

<인공방광조형술 할 수 없는 경우>
◆ 강석호 : 대부분 이런 인공방광을 원하는데 인공방광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공방광을 못하는 경우는 이제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서 이제 요도를 사용해야 되는데 이 끝부분 요도에서 암 세포가 있다라고 하면 당연히 여기다 인공방광을 만들어서 못 잇습니다. 바로 또 재발을 할 테니까 그런 경우가 있고, 또 하나는 이 노폐물이 우리 몸에 이렇게 있다가 원래 나가야 되거든요. 근데 장으로 대치되는 인공방광인 경우는 재흡수가 됩니다. 원래 생기는 노폐물에 재흡수가 되는 노폐물까지 있기 때문에 우리 몸에 요구되는 신장 기능, 간 기능이 있어요. 요구되는 그런 기능에 미치지 못하면 저희들이 노폐물을 다 처리하지 못하면 요독증이 오기 때문에 이런 인공방광조형술을 하지 못합니다. 이런 경우는 스스로 소변을 이렇게 빼주면 아무 문제가 안 됩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몇 번씩 이렇게 소변을 스스로 뽑아주면 문제가 안 되는데 그걸 못하는 분들도 있어요. 예를 들면 손이 한 쪽이 좀 뇌혈관 질환이 있어서 잘 못 쓴다든지 혹은 연세가 너무 많이 드셔서 이런 관 같은 걸 이해를 잘 못한다든지 이런 분들은 저희들이 이런 수술을 아예 못합니다.

<방광암 로봇수술>
◆ 강석호 : 네 다음은 요즘 많이 각광받고 있고 환자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방광암 로봇수술에 대해서 주로 조금 한번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방광암 로봇수술은 환자분들이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사실은 지금까지 말씀드린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로봇으로 하는 걸 말합니다. 방광암의 로봇수술은 일단 저희들이 암 수술을 할 때, 새로운 뭔가 술기를 도입하고 새로운 뭔가를 할 때는 늘 제일 첫 번째 생각하는 게 암 치료가 제대로 되느냐입니다. 암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 출혈이 적 덜 아프고 이런 건 아무런 의미가 없게 되고 제일 먼저 저희들이 단계 단계 가게 되는데 이 수술이 과연 이득이 있는지 뭐 문제가 있는지를 볼 때 단계 단계 평가를 하게 되는데 제일 첫 번째 보는 게 종양학적 성적입니다.
방광암 치료 성적이 개복으로 하나 로봇으로 하나 이게 차이가 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로봇으로 하나 개복으로 하나 방광암을 치료하는 암 치료 효과는 똑같다는 게 여러 가지 연구에서 무작위 대조 연구(무작위 대조 임상시험)라는 굉장히 레벨이 높은 그런 증거가 되는데 의사들이 가장 믿는 그런 연구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데이터상으로는 동일하다 이렇게 되어 있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 다음 단계로는 이제 합병증입니다. 환자가 얼마나 회복을 잘하고 합병증이 많은데 그걸 과연 줄일 수 있느냐 그다음 단계로 이제 평가를 한 겁니다. 암 치료 효과는 같으니까 그런데 이게 두 가지 방법이 로봇을 지금 해오고 있었는데요. 아까처럼 방광을 다 절제하고 골반임파선절제술은 다 로봇으로 합니다. 그런데 이제 어떤 그룹은 장을 이용해서 방광을 만들어주는 요로전환술을 개복으로 하는 분들이 있어요. 이건 이제 체외에서 하는 요로전환술이다 그래서 체외요로전환술이라고 하고 어찌 보면 로봇수술과 개복수술의 하이브리드 방법이 되겠습니다.이건 사실은 조금 편해요. 개복이 훨씬 손으로 하기 때문에 빠르고 편합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익숙하고. 그런데 합병증에 관한 연구를 해봤더니 암 치료 효과는 똑같은데 체외요로전환술을 하는 그룹하고 개복과 비교를 했더니 합병증이 비슷한 겁니다. 이게 로봇으로 했는데 합병증이 줄지를 않아요. 그게 왜 그런가 봤더니 개복에 아까 말씀드린 합병증이 많고 어렵고 한 부분들의 대부분은 장에 관련된 합병증이에요. 장이 일단 대기에 이렇게 노출이 되는 순간 장이 이렇게 막 붓고 거기서 체액 손실이 일어나고 우리 몸의 대사가 많이 바뀌는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거를 로봇으로 하지 않고 개복으로 하니까 대부분의 합병증이 이 요로전환술에서 오는데 이걸 개복으로 하니까 로봇의 장점이 잘 발휘되지 않고 합병증이 차이가 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몸 안에서 장을 자르고 장을 이용해서 방광을 만들어 주는 그런 전 단계를 다 로봇으로 하는 체내요로전환술을 하게 됐습니다. 그거를 비교를 했더니 개복과 모든 단계를 다 로봇으로 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과 비교를 했더니 합병증이 로봇이 훨씬 더 좋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제 저희들이 로봇을 하려면 암 치료 효과를 하게 개런티를 받으려면 이제 체외요로전환술만 해도 되겠지만 합병증을 줄이고 로봇의 장점을 극대화하려면 전 단계를 로봇으로 하는 총체내요로전환술을 하는 것이 표준 치료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로봇으로 이렇게 이런 장을 자르고 이 그림처럼 잇고 그다음에 새로운 방광을 만들어주는 것이 굉장히 기술적으로 어렵습니다. 소위 학습 곡선이라고 해서 이런 어느 정도 케이스를 좀 해야지 그런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이 더 어렵고 시간도 일반적으로는 잘하는 팀들은 개복과 비슷하게 하지만 특히 처음에는 개복수술보다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 부분이 좀 단점으로 저희들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봇수술을 하게 되면 이제 저희들이 특히 남자의 경우 여자도 마찬가지지만 전립선 주변 아래쪽에 5시, 7시 방향, 전립선이 이렇게 있으면 아래쪽에 발기와 요실금에 관련되는 신경·혈관 다발, 신경과 혈관이 이렇게 다발을 이루어서 가게 되는 그런 구조물이 있습니다. 신경을 보존해 주게 되면 저희들이 수술 후에 요실금도 감소할 수 있고 성기능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개복보다 저희들이 정밀하게 더 잘 살려드릴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에 요실금이나 성기능 회복 부분에서도 장점이 있는 것으로 저희들이 파악하고 있습니다.

<방광암의 예방법>
◆ 강석호 : 네 그럼 마지막으로 방광암의 예방에 대해서 좀 말씀을 좀 드리겠습니다. 방광암의 예방은 우선 방광암이 잘 걸릴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없애는 것부터 시작을 하는 게 일반적이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방광암의 위험 요인 중에 가장 중요한 흡연. 흡연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금연을 반드시 권유드리고요. 또 간접흡연도 좀 피하시는 게 좋고 또 전자담배도 방광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도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직업적으로 화학약품, 고무, 페인트 이런 걸 다루는 조선소에 계신다든지 이런 분들은 가능하면 이런 그 냄새에 덜 노출되도록 하는 것이 좋고요. 또 마스크라든지 이런 보호 장비가 좀 있으면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틈나는 대로 자꾸 주변을 좀 환기를 해 주시고 특히 중간중간에 물을 조금 많이 드셔서 방광에 모여 있는 그런 발암물질들이 희석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강석호 :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아주 높지만 늦게 발견하면 방광을 절제해야 돼서 삶의 질이 감소할 수 있는 그런 질환입니다.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한 암이고요. 그래서 40대 이상의 그런 남녀라면 1년에 한 번 정도는 건강 검진을 통해서 소변 검사와 초음파 정도의 영상 검사를 꼭 해보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소변 검사나 영상 검사를 통해서 방광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조기에 치료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암의 예후가 굉장히 좋습니다. 특히 흡연자들은 방광암의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금연을 반드시 먼저 하셔야 되고요. 더더욱 소변 검사나 영상 검사를 매년 받으시길 권유드립니다.모쪼록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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