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청탁' 건진법사 오늘 첫 공판...샤넬 직원 증인 심문

'김건희 청탁' 건진법사 오늘 첫 공판...샤넬 직원 증인 심문

2025.10.14. 오전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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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청탁’ 건진법사, 오늘 첫 공판기일
김건희 친분 이용해 청탁 대가로 금품 수수한 혐의
통일교에서 받은 가방 교환…샤넬 직원 증인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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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수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오늘 첫 정식 재판을 받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전 씨가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 가방을 바꾸려 방문했다는 매장 직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 첫 공판이 열린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특검이 기소한 전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엽니다.

특가법상 알선수재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입니다.

전 씨는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청탁을 해주겠다며 기업 등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지난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을 받고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을 받았다고 보고 습니다.

전 씨는 김건희 씨 최측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물건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오늘 재판에서는 샤넬 매장 직원이 증인석에 설 예정입니다.

오늘 예정됐던 이배용 전 교육위원장 비서 조사도 어렵게 됐다고요.

네, 특검은 추석 연휴에 앞서 이배용 전 교육위원장 비서 박 모 씨에게 오늘 오전 10시에 나오라고 소환을 통보했는데요.

이 전 위원장이 어제 건강상 이유로 불출석한 데 이어 박 씨도 같은 이유로 어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두 사람은 같은 변호인을 수임한 상태라 말맞추기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전 위원장에게 오는 20일 나오라고 재소환 통보했는데, 비서에 대한 조사는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공직 임명 등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금 거북이를 준 의혹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같은 의혹에 연루된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 모 씨에 대해서도 오는 17일 소환 조사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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