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진법사 오늘 첫 공판...'수사외압' 이시원 재소환

건진법사 오늘 첫 공판...'수사외압' 이시원 재소환

2025.10.14. 오전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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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친분 이용해 청탁 대가로 금품 수수한 혐의
통일교에서 받은 가방 유경옥 통해 다른 제품 교환
전 씨 측 "작년에 물건 반환…사전 청탁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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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특검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이 기소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오늘 첫 정식 재판을 받았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먼저 건진법사 전성배 씨 재판은 끝났나요.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특검이 기소한 전 씨의 첫 공판기일을 열었는데요, 30여 분 만에 종료됐습니다.

앞서 전 씨는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청탁을 해주겠다며 기업 등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특검은 전 씨가 지난 2022년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현안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2개를 받아 김건희 씨 측에 건넸다고 보고 있습니다.

전 씨는 같은 해 김건희 씨 최측근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통해 물건을 다른 제품으로 교환한 것으로 파악됐는데, 전 씨 측 변호인은 오늘 재판에서 교환한 물건들을 2년이 지난 작년에 돌려받았다면서도, 물건을 건넬 당시 청탁을 하지 않아 알선수재죄는 성립하지 않는다고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오늘 검사 측 신청으로 예정돼 있던 샤넬 직원 증인신문은 전 씨 측이 반대신문이 불필요하다고 해 무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건희 특검은 구속 상태인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을 불러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팀도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이시원 전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이 오늘 오전 9시 30분 특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해병대 수사단이 재작년 8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한 초기 조사 기록을 경찰에 넘겼을 당시, 이 전 비서관이 여러 국방부 관계자와 소통하며 기록을 회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 전 비서관은 오늘 특검에 출석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박정훈 대령에 대한 처벌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조사에서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오후 3시에는 호주대사 사건 관련해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피의자 조사를 받습니다.

김 전 차장은 지난 7월 채 상병 수사외압 의혹 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가 있었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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