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엔 역대 최대 추석 인파..."이제 일상으로"

인천공항엔 역대 최대 추석 인파..."이제 일상으로"

2025.10.12.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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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장 열흘에 달한 이번 연휴 기간, 인천국제공항 하루 평균 이용객은 역대 추석 연휴 중 제일 많았습니다.

길게 여행을 다녀오거나 멀리 해외에 있는 가족을 만나고 온 사람들까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을 가득 안고 귀국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커다란 가방을 하나씩 챙긴 사람들이 공항 입국장 게이트를 줄지어 빠져나옵니다.

더운 나라로 여행을 다녀왔는지 짧은 옷차림을 한 사람도 눈에 띄고, 아쉬운 마음일까, 현지에서 산듯한 옷이나 모자를 하나씩 걸친 모습도 곳곳에 보입니다.

[이 수 진·이 민 우 / 서울 노원구 : 할아버지 팔순 기념으로 연휴가 기니까 다 같이 11명이 베트남 다낭 다녀왔는데요.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길었던 휴일 덕에 멀리 사는 가족을 보고 왔지만, 못내 아쉬운 마음만 안고 돌아오기도 합니다.

[박 옥 채 / 경기 용인시 : 딸이 원래 영국에 있었는데 교환학생으로 중국 상해에 있어요. 1박 2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잠깐 봤어요, 그것도.]

설레고 그리운 마음이 모이면서, 최장 열흘에 달한 이번 연휴 인천공항 이용객은 역대 추석 기간 중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21만 명으로 집계됐는데, 추석 연휴 중에선 최대 여객 실적이고 역대 명절 중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연휴 열흘 동안의 총 이용객 수는 전체 245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 현 세 / 경기 하남시 : 추석 연휴가 많이 길어서 저희 할머니 할아버지와 장인어른, 장모님 모시고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함께 잘 다녀와서 즐겁게 잘 보냈던 것 같습니다.]

길었던 연휴를 떠나보내게 된 점은 아쉽지만,

[이 윤 / 경남 거제시 : 미국 꼭 가고 싶었는데 가서 정말 좋았어요. 학교 친구들 만나서는 좋은데 학교에서 공부해야 하니까 싫어요.]

각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사람들은 다시 힘을 내 일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이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홍덕태 진형욱

영상편집;전자인

디자인 : 지경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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