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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0월 10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권순효 :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권순효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피부에서 만져지는 혹 피부 양성 종양 바로 알기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우리 몸 어딘가에 발생한 신경 쓰이는 혹 피부 양성 종양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미용상의 문제와 사회적 인식으로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종양은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해 생기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검버섯·사마귀·비립종도 피부 양성 종양이라고 할 수 있다.피부 양성 종양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발생 가능하며 1세 이전 유아에게도 종종 발생한다는데 나이대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은 피부 양성 종양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피부 양성 종양의 이해>
◆ 권순효 : 오늘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릴 내용은 바로 이 혹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우리 몸은 세포의 단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학교에서 세포 분열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세포 분열이란 과정을 통해서 1개의 세포가 2개의 세포로 바뀌는 2개로 증식하게 되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또한 지나치게 많은 세포가 만들어졌을 경우에는 그러한 세포를 없애게 되는 세포 사멸이라는 과정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평소에 이런 세포 분열과 세포를 분열하는 것을 조절하는 기전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습니다.따라서 적정한 양의 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선가 이러한 분열과 조절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 점점 분열이 많아지고 그에 비해서 얘를 조절할 수 있는 작용은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얘기하려고 하는 이 종양이라는 것은 이러한 세포 분열의 밸런스가 깨짐으로써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게 되어서 생기는 덩어리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악성 종양을 암이라고 한다면 양성 종양은 혹 혹은 물혹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세포의 증식이라는 것은 이러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즉 양성 종양은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지 않습니다. 침윤한다는 말이 좀 어려우실 수 있는데 주위 조직으로 파고들어서 그 주위 조직의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양성 종양은 이러한 전이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양성 종양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라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명에 지장이 없는 피부 양성 종양인데 도대체 수술을 왜 해야 되나요?혹은 수술이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죠.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일단 미용적인 목적에서 제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특히 이런 혹이 있는 경우에는 사춘기 접어든 친구들의 경우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서 없애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인 이유 말고도 피부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경우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첫 번째는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입니다. 이 혹 자체가 어떤 통증이라든가 어떤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혹을 없애줌으로 인해서 그러한 불편감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특정한 피부 양성 종양의 경우에는 그 자체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열이 나고 하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염증 발생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피부 양성 종양을 수술하게 됩니다.
<피부 양성 종양의 종류와 분류>
◆ 권순효 : 피부 양성 종양은 굉장히 종류가 많습니다. 저도 다 못 외울 정도로 굉장히 종류가 많은데요.첫 번째로 앞서 말씀드렸던 수술이 필요한가라는 측면에서 이 두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첫 번째 카테고리는 수술을 권장하는 카테고리 두 번째는 경과를 관찰하고 수술을 굳이 원하지 않는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리는 카테고리입니다. 수술을 권장하는 대표적인 피부 양성 종양이 바로 표피낭종이고 앞서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표피낭종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장하게 됩니다.또 다른 혹들 중에서는 모기질종 그리고 피지선모반 그리고 선천멜라닌모반 등을 수술을 좀 더 권장하는 피부 양성 종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이에 반해서 굳이 수술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경과 관찰할 것을 권하는 피부 양성 종양에는 지방종·피부섬유종·신경섬유종·지루각화증·쥐젖 등이 있습니다.
<흔한 피부 양성 종양① - 표피낭종>
◆ 권순효 : 첫 번째로 말씀드릴 내용은 표피낭종입니다. 가장 흔한 피부 양성 종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크기로 관찰할 수 있고 만지면 딱딱한 경우도 있고 말랑말랑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표피낭종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가운데서 보이는 까만 점입니다. 이러한 까만 점이 있을 경우에 좀 더 표피낭종에 가깝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표피낭종이 생기는 이유는 몇 가지 가설들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외상이나 여드름 등으로 인해서 피부의 어떤 특정한 세포가 피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피부 외상이 생기면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야 될 특정한 피부 세포들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포는 계속적으로 죽은 세포들로 바뀔 수 있고 우리는 그것을 각질이라고 표현합니다. 각질들이 점점 안쪽에 차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피부에 분비되는 피지들 역시 이 혹 안쪽으로 점점 분비가 되겠죠.따라서 이 혹 안에는 죽은 각질들과 피지들이 가득 차게 됩니다. 짤 경우에 나오는 치즈 같은 액체들은 이러한 피지와 각질들이 뭉쳐져 있는 내용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점점 각질과 피지들이 차게 되겠고 결국 이 혹은 점점 커지게 되겠죠.충분히 커지게 되면 어느 순간 되면 입구가 막히게 됩니다.아까 말씀드렸던 까만 점이 바로 이러한 피부가 안쪽으로 관통하는 통로가 되겠는데요.통로를 통해서 원래는 내부에 있는 물질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이 통로 역시 지속적으로 각질이 만들어지면서 입구가 좁아지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입구가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안에 있는 물질들은 점점 차게 되는데 얘네들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다. 그때부터는 피부는 얘를 없애기 위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또한 억지로 짜다가 터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입구가 열려 있기 때문에 짜도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밖으로 잘 나왔었죠. 하지만 입구가 막히게 되면 짜면 어디로 터질지 모르게 됩니다. 대부분은 바깥쪽보다는 안쪽으로 많이 터지게 됩니다.터지게 되면 내용물들을 몸에서 없애기 위해서 마찬가지로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결과적으로는 앞서 말씀드렸던 붓고 곪고 아프고 열감이 나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 시기에 병원을 많이 찾으시게 됩니다. 표피낭종의 수술은 크게 염증이 있는 경우와 염증이 없는 경우로 나뉘게 됩니다. 염증이 없는 경우라면 간단합니다. 이 혹을 완전히 절제하게 됩니다. 절제만 하면 원래 남아 있던 혹들이 없어지니까 당연히 염증이 생길 이유도 없어지고 문제가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염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처음에 혹이 만져질 때는 병원을 찾을 필요성을 못 느끼시다가 곪고 난 다음에 피부과를 찾으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일단 수술 범위가 커져야 될 거고요. 수술 범위가 커지고 크게 째더라도 재발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따라서 이렇게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수술을 권하지 않고 이러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 째는 과정을 절개·배농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절개·배농과 함께 앞서 말씀드렸던 이러한 염증을 줄이기 위한 항생제, 그리고 필요하다면 염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통해서 이러한 염증을 최대한 가라앉히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합니다. 이렇게 염증이 가라앉고 나면 그때는 수술을 할 수 있겠죠.앞서 말씀드렸던 염증이 없는 경우로 돌아가서 완전 절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얼마나 째야 되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절개의 길이는 종양의 크기 그리고 재발 가능성에 따라서 판단하게 됩니다.종양이 클수록 당연히 절개 길이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표피낭종의 경우에는 3~4mm 되는 펀치 기구를 통해서도 제거를 할 수 있지만 사이즈가 크다면 그 정도로 작은 구멍으로는 충분한 종양이 제거가 되기 힘듭니다.마찬가지로 염증이 있었던 경우라면 좀 더 절개 길이를 크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왜냐하면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이 터진 혹이 주변 조직과 들러붙어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충분히 제거해 주지 못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따라서 충분한 제거 재발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법 이유 때문에 절개 길이를 좀 더 크게 가져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흔한 피부 양성 종양② - 지방종>
◆ 권순효 : 그 다음으로 흔한 피부 양성 종양 중의 하나인 지방종입니다.지방종은 앞서 말씀드렸던 굳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 피부 아래층에는 저희 피부에도 지방이 존재하게 되는데요.그러한 지방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조절 기전이 깨지면서 증식을 하게 되죠. 그러면 지방 덩어리가 생기게 되고 이게 우리가 겉에서 만져지는 지방종이라는 혹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이러한 지방종은 지방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가장 많이 생기는 곳으로 나열 순으로 나열하면 몸통·목·팔·다리·이마 정도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크기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손가락 크기만한 것도 있고 주먹 크기만한 것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져보면 굉장히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인데요.
서서히 커진다는 특징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종의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즈가 크더라도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지방종의 경우에는 통증이 없습니다. 사이즈가 굉장히 크더라도 이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악성으로 변화하지도 않고 통증도 없고 하기 때문에 내가 불편한 것만 없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는 피부 양성 종양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을 권하게 되는데요.이 사진상의 환자분처럼 머리 뒤통수에 지방종이 크게 있는 경우라면 침대에 누웠을 때,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이 부분이 뭔가 이물감이 느껴지겠죠.그리고 이게 좀 더 커지게 되면은 혹이 눌리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이분은 통증을 느끼셨고 그래서 수술을 원하셔서 수술을 진행했던 분이 되겠습니다.또 한 가지 미용적으로 문제되는 경우도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앞서 지방종이 잘 생기는 여러 위치들을 보여드렸는데요.그중에서도 이마에 생기는 지방종이 꽤 흔합니다.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이마에 크게 붉어진 혹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미용적인 부분의 개선을 위해서 지방종을 제거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지방이니까 우리가 우리 흔히 얘기하는 지방 흡입이나 혹은 지방을 녹이는 레이저 등으로도 할 수 있지 않나요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거지 지방 세포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재발을 하게 됩니다.
<흔한 피부 양성 종양③ - 피부섬유종·신경섬유종>
◆ 권순효 : 그다음은 피부섬유종과 신경섬유종입니다.
피부 섬유종은 굉장히 흔한 피부의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 대개는 콩알 정도의 크기이고 주로 팔·다리에 분포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징적으로 만져지는 혹이 있는데 그 위쪽이 굉장히 진한 갈색의 색소 침착이 있습니다.따라서 이것 때문에 점이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피부섬유종이라고 하는 양성 종양으로 판단하게 됩니다.생기는 원인은 피부 외상이 생긴 자리에 피부가 낫는 과정 중에 이러한 혹이 생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섬유종은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합니다.레이저로 치료하는 경우라도 대부분 재발하기 때문에 완전히 치료를 원한다라고하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수술을 권해 드리게 됩니다.불편감을 유발하지 않고 미용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의학적으로 반드시 제거를 해줘야 되는 혹은 아닙니다.이러한 피부섬유종과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혹 하나가 더 있는데요.바로 신경섬유종입니다. 아 두 글자가 다르죠. 신경섬유종은 앞서 말씀드렸던 피부 섬유종과는 달리 신경세포에서 유리하게 됩니다.따라서 만져보면 느낌이 확연하게 다른데요. 신경세포의 특징 때문에 누르면은 말랑말랑하고 누르면 쏙 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따라서 이러한 신경섬유종은 대부분 생기는 위치들이 신경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 만지면 아프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수술을 권장하게 됩니다.신경섬유종을 얘기하면 신경섬유종증인 줄 알고 걱정을 해서 다음번에 다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경섬유종과 신경섬유종증은 엄연히 다른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신경섬유종증은 대개는 신경섬유종이 3개 이상 있을 때 의심을 하게 되고 이러한 혹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신경섬유종이 있다고 진단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내가 신경섬유종증이 아닌가를 의심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① - 유아혈관종>
◆ 권순효 : 이번에는 나이에 따라서 한번 구별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1세 이전 즉 아이가 돌 이전이다라고 하면 가장 흔한 혹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유아혈관종입니다. 유아혈관종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굉장히 다양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굉장히 빨간 혹처럼 보일 수도 있고 푸르딩딩한 혹처럼 보일 수도 있고요.푸르딩딩한 혹 위에 빨간 점으로도 보일 수 있습니다.혹으로 만져지지 않지만 마치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두 번째 특징은 굉장히 빠르게 자란다는 것입니다.왼쪽 사진은 생후 1개월의 사진인데 3개월 뒤에 봤더니 굉장히 사이즈가 커져서 내원하게 되죠.
이러한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1세 이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혈관종입니다.이러한 유아혈관종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미성숙한 혈관의 증식입니다.즉 혈관이 우리가 아이가 태어났지만 아직 혈관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태어나고 난 다음에도 증식을 하다가 어느 순간 되면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출산 직후에는 혹이 보이지 않고요. 창백한 반점으로 보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그러다가 생후 한 1주 내지 3주 정도가 되면 빨간 점들이 보이면서 점점 자라나기 시작하고요. 첫 돌이 되게 되면은 대부분 퇴화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그러니까 막 자라다가 1살쯤 되면 퇴화해서 점점 사이즈가 줄어든다.약 4세경이 되면 90%가 저절로 사라지게 되는 혹입니다.
그럼 이렇게 커지긴 하지만 어차피 사라질 건데 왜 굳이 치료를 해줘야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저절로 사라지긴 하지만 그중에 대다수 70% 정도에서는 유아혈관종이 있었던 자리에 흔적이 남게 됩니다. 즉 흉터가 남게 되죠.
따라서 이러한 흉터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일찍 치료하는 것을 권장하게 됩니다.유아혈관종은 앞서 말씀드렸던 다양한 혹들과는 다르게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이러한 유아혈관종은 내과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제일 가장 많이 쓰는 것은 경구혈압약 그리고 국소 베타 차단제·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나 혈관 레이저 등을 사용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즉 칼을 대지 않고 이러한 내과적 치료로 충분히 커지는 것을 막아서 이 유아혈관종이 나중에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② - 선천멜리닌모반>
◆ 권순효 : 1세 이전에 생길 수 있는 다른 피부 양성 종양 중의 하나는 선천멜라닌모반입니다.신생아의 1%~3%에서 발생할 정도로 굉장히 흔한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대부분은 출생 시에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선천멜라닌모반은 굉장히 크기가 다양합니다. 지금의 사이즈가 아니라 이 아이가 나중에 컸을 때 성인이 됐을 때 점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까에 따라서 소형과 중형·대형으로 구분하게 됩니다.대개 소형은 1.5cm 미만·중형은 20cm 미만·대형은 20cm 이상의 경우로 분류하게 됩니다.이러한 선천멜라닌모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서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는 그 암은 악성 흑색종이라고 하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종류의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선천멜라닌모반이 생긴 경우에 좀 더 걱정을 하셔서 내원하시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선천 멜라닌 모반에서는 암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를 반드시 수술을 해야 되는가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대형의 경우에는 이론적으로는 가급적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은 완전한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본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상체를 덮고 심지어 팔까지 덮고 있는 선천멜라닌모반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겠죠. 소형이나 중형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은 경과 관찰을 권해드리고요.만약에 이 점이 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 혹은 나중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주위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하다가 일종의 놀림감이 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그런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어린 신생아에서 전신마취 하에 이 선천멜라닌모반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1세 이전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③ - 피지선모반>
◆ 권순효 : 소아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양성 종양 중 하나는 바로 피지선모반입니다.피지선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피지를 만들어내는 정상적인 구조물인데요.이러한 피지선들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돼서 만드는 혹을 피지선모반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대부분 출생 시에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고 혹은 좀 뒤늦게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두피나 얼굴에 털이 없이 약간 황색으로 보이는 이렇게 넙적한 판 모양으로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고요. 사춘기에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면 점차 두꺼워지고 사마귀 보듯이 울퉁불퉁하게 변화하면서 색깔도 어두워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이러한 피지선모반 역시 앞서 말씀드렸던 선천멜라닌모반처럼 2차적으로 양성 종양 혹은 기저세포암이라고 하는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따라서 얘네들이 사춘기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더 커지기 전에 수술을 하기를 권장드립니다.
<1세 이전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④ - 모기질종>
◆ 권순효 : 소아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대표적인 피부 양성 종양으로 모기질종이 있습니다. 모낭을 만드는 세포들이 분화해서 이상을 겪음으로 인해서 만드는 이상한 혹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많이 생기는 위치는 얼굴이나 목이나 팔 등이 있겠고요.만져보면 딱딱한 부분이 만져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눌러보면 불규칙한 모양으로 솟아오르는 튀어오르는 그런 모양들을 볼 수 있는 혹으로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기질종의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화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중학생 때에 국소마취 하에 제거하기를 권장드립니다.
<고령에서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① - 지루각화증>
◆ 권순효 : 고령의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피부 양성 종양은 지루각화증 여러분들이 많이 아실 만한 용어로는 검버섯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버섯은 피부의 노화와 관련이 있는 피부 양성 종양이고 특히 햇볕을 많이 본 부위에 자주 생기게 됩니다.굉장히 다양한 모양으로 보이게 되고 다양한 크기로 보이게 됩니다.하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부분들이 있는데요. 경계가 뚜렷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위쪽에 굉장히 기름기 있는 비늘 딱지들이 덮여 있는 것이 그 특징이 되겠습니다.지루각화증의 경우엔 진단 자체의 의미보다는 피부암과의 감별이 더욱 중요하게 됩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햇볕이 보이는 위치에 잘 생기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피부암 역시 햇볕에 보이는 부분에 잘 생기기 때문에 두 개가 생기는 곳이 굉장히 비슷합니다.따라서 검버섯처럼 보이는 기저세포암을 잘 구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고요.
마찬가지로 검버섯처럼 보이는 광선각화증을 잘 감별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기저세포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이렇게 점처럼 보이는 경우들이 많고 동양인의 경우에는 이렇게 까만 점이 안에 보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지루각화증의 치료는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로 제거를 해 주게 됩니다.
<1세 이전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② - 쥐젖>
◆ 권순효 : 마지막으로 고령 환자에서 볼 수 있는 다른 피부 양성 종양으로는 쥐젖이 있습니다. 대개는 12mm 크기 굉장히 작은 혹들로 관찰되게 되고 접히는 부위에 많이 생기게 됩니다. 즉 마찰이 많이 생기는 겨드랑이나 목이나 가슴 아래쪽 부위에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는 간단하고요.
제거를 원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로 간단하게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피부 양성 종양 치료 과정>
◆ 권순효 : 여러분이 피부의 혹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요?수술 과정은 대부분은 국소마취로 진행하게 됩니다.이 혹의 주변에 주변에 마취 주사를 맞음으로 인해서 이 감각을 떨어뜨린 다음에 피부 절개를 하고 이후에 종양을 절개한 다음에 봉합을 하는 과정을 대부분 거치게 됩니다.입원을 하는 경우들은 드물고 대부분 외래에서 시술을 하게 되고요.시간은 대부분 30분 미만으로 걸리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실밥은 대개 1~2주 정도 후에 제거하게 되기 때문에 그 정도 기간 동안에는 상처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가 피부 봉합을 할 때는 크게 두 층으로 봉합을 하게 되는데요.안쪽에는 녹는 실로 녹는 실로 봉합함으로써 피부를 당겨주고 위쪽에는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서 이 남은 부분을 당겨주고 흉터를 최소화하게 됩니다.
안쪽 실은 녹는 실이니까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겠고요.위쪽에 있는 실은 녹지 않는 실로서 말씀드린 대로 1~2주 뒤에 제거를 해서 완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우선 출혈이 있겠습니다.우리가 혹을 제거하고 그 혹을 제거하고 난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출혈이 생기게 되면 그 부분에 피가 고이게 됩니다. 고인 피는 굳어서 딱딱하게 돼서 나중에는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되는 혈종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흉터가 사실 가장 큰 고려점 중에 하나입니다.하지만 이러한 흉터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떠한 똑같은 혹을 제거하더라도 위치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피부타입에 따라서 흉터가 발생하고 안 하고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을 제거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렸던 표피낭종이 대표적으로 재발하는 혹인데요.이러한 재발 가능성에 따라서 필요하면 수술 범위를 확대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술 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점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디컬AI Q&A>
◆ 권순효 : 시청자분들께서 피부 양성 종양에 대한 궁금증을 저에게 많이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볼까요?
<한관종 재발이 잦은 이유는?>
◇ Y-GO (AI 앵커) : 올해 30대 여성입니다. 좁쌀여드름이 갑자기 늘어 병원에 갔더니 한관종이라고 합니다.메이저 치료를 하고 있는데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가요?
◆ 권순효 : 우선 한관종은 좁쌀여드름이나 편평사마귀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만약 정말 한관종이라고 제대로 진단이 된 상태라면 한관종의 경우에는 굉장히 피부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겉에서 보이는 부분만을 제거하면 대부분 재발하게 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한관종이 한두 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생기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현재 있는 한관종을 레이저로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주변 부위에 계속해서 발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분은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러한 한관종의 경우에는 충분히 깊게 제거를 레이저로 제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흉터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따라서 이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를 하시고 시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종 제거 후 계속 냄새나는 이유는?>
◇ Y-GO (AI 앵커) : 지방종 수술만 두 번 정도 했습니다. 수술 후 혹은 없는 상황인데 계속 냄새가 납니다. 이유가 뭔가요?
◆ 권순효 : 지방종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 나는 냄새라고 하면 아마도 수술 후에
표피낭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술 역시 일종의 외상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표피낭종이 생기는 경우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명확하게 혹이 만져지지 않는다라고 하면은 작게 존재하는 표피낭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권순효 : 피부 양성 종양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일부는 염증을 일으키거나 악성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이 필요합니다.이 점을 꼭 기억하시고 피부 종양이 발생하면 꼭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길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오늘 이 방송이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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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권순효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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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효 : 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권순효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피부에서 만져지는 혹 피부 양성 종양 바로 알기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우리 몸 어딘가에 발생한 신경 쓰이는 혹 피부 양성 종양은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미용상의 문제와 사회적 인식으로 치료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종양은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해 생기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검버섯·사마귀·비립종도 피부 양성 종양이라고 할 수 있다.피부 양성 종양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발생 가능하며 1세 이전 유아에게도 종종 발생한다는데 나이대에 따라 발생 빈도가 높은 피부 양성 종양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피부 양성 종양의 이해>
◆ 권순효 : 오늘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릴 내용은 바로 이 혹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우리 몸은 세포의 단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예전에 학교에서 세포 분열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세포 분열이란 과정을 통해서 1개의 세포가 2개의 세포로 바뀌는 2개로 증식하게 되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또한 지나치게 많은 세포가 만들어졌을 경우에는 그러한 세포를 없애게 되는 세포 사멸이라는 과정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몸은 평소에 이런 세포 분열과 세포를 분열하는 것을 조절하는 기전이 밸런스를 이루고 있습니다.따라서 적정한 양의 세포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어떠한 이유에선가 이러한 분열과 조절의 밸런스가 깨지게 되면 점점 분열이 많아지고 그에 비해서 얘를 조절할 수 있는 작용은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가 지금 얘기하려고 하는 이 종양이라는 것은 이러한 세포 분열의 밸런스가 깨짐으로써 세포가 과다하게 증식하게 되어서 생기는 덩어리가 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악성 종양을 암이라고 한다면 양성 종양은 혹 혹은 물혹이라고 많이들 알고 계실 겁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세포의 증식이라는 것은 이러한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세부적인 내용에서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즉 양성 종양은 주위 조직으로 침윤하지 않습니다. 침윤한다는 말이 좀 어려우실 수 있는데 주위 조직으로 파고들어서 그 주위 조직의 기능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양성 종양은 이러한 전이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양성 종양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라고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명에 지장이 없는 피부 양성 종양인데 도대체 수술을 왜 해야 되나요?혹은 수술이 필요한가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겠죠.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일단 미용적인 목적에서 제거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특히 이런 혹이 있는 경우에는 사춘기 접어든 친구들의 경우엔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서 없애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적인 이유 말고도 피부 양성 종양을 제거하는 경우들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첫 번째는 불편감을 초래하는 경우입니다. 이 혹 자체가 어떤 통증이라든가 어떤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혹을 없애줌으로 인해서 그러한 불편감을 없애줄 수 있습니다.두 번째는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어떤 특정한 피부 양성 종양의 경우에는 그 자체로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거기서 염증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통증이 생기고 열이 나고 하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염증 발생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피부 양성 종양을 수술하게 됩니다.
<피부 양성 종양의 종류와 분류>
◆ 권순효 : 피부 양성 종양은 굉장히 종류가 많습니다. 저도 다 못 외울 정도로 굉장히 종류가 많은데요.첫 번째로 앞서 말씀드렸던 수술이 필요한가라는 측면에서 이 두 가지로 나눠 보겠습니다.첫 번째 카테고리는 수술을 권장하는 카테고리 두 번째는 경과를 관찰하고 수술을 굳이 원하지 않는다면 지켜보셔도 됩니다라고 말씀드리는 카테고리입니다. 수술을 권장하는 대표적인 피부 양성 종양이 바로 표피낭종이고 앞서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피부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표피낭종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권장하게 됩니다.또 다른 혹들 중에서는 모기질종 그리고 피지선모반 그리고 선천멜라닌모반 등을 수술을 좀 더 권장하는 피부 양성 종양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이에 반해서 굳이 수술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하면 경과 관찰할 것을 권하는 피부 양성 종양에는 지방종·피부섬유종·신경섬유종·지루각화증·쥐젖 등이 있습니다.
<흔한 피부 양성 종양① - 표피낭종>
◆ 권순효 : 첫 번째로 말씀드릴 내용은 표피낭종입니다. 가장 흔한 피부 양성 종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굉장히 다양한 크기로 관찰할 수 있고 만지면 딱딱한 경우도 있고 말랑말랑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게 표피낭종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그 가운데서 보이는 까만 점입니다. 이러한 까만 점이 있을 경우에 좀 더 표피낭종에 가깝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표피낭종이 생기는 이유는 몇 가지 가설들이 제시되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외상이나 여드름 등으로 인해서 피부의 어떤 특정한 세포가 피부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피부 외상이 생기면 가장 바깥쪽에 위치해야 될 특정한 피부 세포들이 안쪽으로 말려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세포는 계속적으로 죽은 세포들로 바뀔 수 있고 우리는 그것을 각질이라고 표현합니다. 각질들이 점점 안쪽에 차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피부에 분비되는 피지들 역시 이 혹 안쪽으로 점점 분비가 되겠죠.따라서 이 혹 안에는 죽은 각질들과 피지들이 가득 차게 됩니다. 짤 경우에 나오는 치즈 같은 액체들은 이러한 피지와 각질들이 뭉쳐져 있는 내용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점점 각질과 피지들이 차게 되겠고 결국 이 혹은 점점 커지게 되겠죠.충분히 커지게 되면 어느 순간 되면 입구가 막히게 됩니다.아까 말씀드렸던 까만 점이 바로 이러한 피부가 안쪽으로 관통하는 통로가 되겠는데요.통로를 통해서 원래는 내부에 있는 물질들이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이 통로 역시 지속적으로 각질이 만들어지면서 입구가 좁아지게 되고 어느 순간에는 입구가 막히게 됩니다. 그러면 안에 있는 물질들은 점점 차게 되는데 얘네들이 밖으로 배출되지 못한다. 그때부터는 피부는 얘를 없애기 위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됩니다.또한 억지로 짜다가 터지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입구가 열려 있기 때문에 짜도 안에 있는 내용물들이 밖으로 잘 나왔었죠. 하지만 입구가 막히게 되면 짜면 어디로 터질지 모르게 됩니다. 대부분은 바깥쪽보다는 안쪽으로 많이 터지게 됩니다.터지게 되면 내용물들을 몸에서 없애기 위해서 마찬가지로 염증 반응이 발생하게 됩니다.결과적으로는 앞서 말씀드렸던 붓고 곪고 아프고 열감이 나는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죠. 이 시기에 병원을 많이 찾으시게 됩니다. 표피낭종의 수술은 크게 염증이 있는 경우와 염증이 없는 경우로 나뉘게 됩니다. 염증이 없는 경우라면 간단합니다. 이 혹을 완전히 절제하게 됩니다. 절제만 하면 원래 남아 있던 혹들이 없어지니까 당연히 염증이 생길 이유도 없어지고 문제가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염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처음에 혹이 만져질 때는 병원을 찾을 필요성을 못 느끼시다가 곪고 난 다음에 피부과를 찾으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일단 수술 범위가 커져야 될 거고요. 수술 범위가 커지고 크게 째더라도 재발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따라서 이렇게 염증이 있는 경우에는 곧바로 수술을 권하지 않고 이러한 염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 째는 과정을 절개·배농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절개·배농과 함께 앞서 말씀드렸던 이러한 염증을 줄이기 위한 항생제, 그리고 필요하다면 염증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국소주사를 통해서 이러한 염증을 최대한 가라앉히는 것을 1차적인 목표로 합니다. 이렇게 염증이 가라앉고 나면 그때는 수술을 할 수 있겠죠.앞서 말씀드렸던 염증이 없는 경우로 돌아가서 완전 절제를 할 수 있게 됩니다.얼마나 째야 되나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절개의 길이는 종양의 크기 그리고 재발 가능성에 따라서 판단하게 됩니다.종양이 클수록 당연히 절개 길이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굉장히 작은 사이즈의 표피낭종의 경우에는 3~4mm 되는 펀치 기구를 통해서도 제거를 할 수 있지만 사이즈가 크다면 그 정도로 작은 구멍으로는 충분한 종양이 제거가 되기 힘듭니다.마찬가지로 염증이 있었던 경우라면 좀 더 절개 길이를 크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왜냐하면 염증이 있는 경우라면 이 터진 혹이 주변 조직과 들러붙어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충분히 제거해 주지 못하면 재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따라서 충분한 제거 재발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방법 이유 때문에 절개 길이를 좀 더 크게 가져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흔한 피부 양성 종양② - 지방종>
◆ 권순효 : 그 다음으로 흔한 피부 양성 종양 중의 하나인 지방종입니다.지방종은 앞서 말씀드렸던 굳이 수술을 권하지 않는다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 있는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 피부 아래층에는 저희 피부에도 지방이 존재하게 되는데요.그러한 지방이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앞서 말씀드렸던 조절 기전이 깨지면서 증식을 하게 되죠. 그러면 지방 덩어리가 생기게 되고 이게 우리가 겉에서 만져지는 지방종이라는 혹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이러한 지방종은 지방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가장 많이 생기는 곳으로 나열 순으로 나열하면 몸통·목·팔·다리·이마 정도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크기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손가락 크기만한 것도 있고 주먹 크기만한 것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져보면 굉장히 말랑말랑한 것이 특징인데요.
서서히 커진다는 특징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지방종의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사이즈가 크더라도 염려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지방종의 경우에는 통증이 없습니다. 사이즈가 굉장히 크더라도 이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악성으로 변화하지도 않고 통증도 없고 하기 때문에 내가 불편한 것만 없다면 수술을 적극적으로 권하지는 않는 피부 양성 종양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불편함이 있는 경우라면 수술을 권하게 되는데요.이 사진상의 환자분처럼 머리 뒤통수에 지방종이 크게 있는 경우라면 침대에 누웠을 때, 베개를 베고 누웠을 때 이 부분이 뭔가 이물감이 느껴지겠죠.그리고 이게 좀 더 커지게 되면은 혹이 눌리면서 통증이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이분은 통증을 느끼셨고 그래서 수술을 원하셔서 수술을 진행했던 분이 되겠습니다.또 한 가지 미용적으로 문제되는 경우도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앞서 지방종이 잘 생기는 여러 위치들을 보여드렸는데요.그중에서도 이마에 생기는 지방종이 꽤 흔합니다.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이마에 크게 붉어진 혹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미용적인 부분의 개선을 위해서 지방종을 제거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지방이니까 우리가 우리 흔히 얘기하는 지방 흡입이나 혹은 지방을 녹이는 레이저 등으로도 할 수 있지 않나요라고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지방의 크기를 줄이는 거지 지방 세포 자체를 없애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재발을 하게 됩니다.
<흔한 피부 양성 종양③ - 피부섬유종·신경섬유종>
◆ 권순효 : 그다음은 피부섬유종과 신경섬유종입니다.
피부 섬유종은 굉장히 흔한 피부의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 대개는 콩알 정도의 크기이고 주로 팔·다리에 분포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특징적으로 만져지는 혹이 있는데 그 위쪽이 굉장히 진한 갈색의 색소 침착이 있습니다.따라서 이것 때문에 점이 아니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피부섬유종이라고 하는 양성 종양으로 판단하게 됩니다.생기는 원인은 피부 외상이 생긴 자리에 피부가 낫는 과정 중에 이러한 혹이 생긴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섬유종은 레이저 치료가 불가능합니다.레이저로 치료하는 경우라도 대부분 재발하기 때문에 완전히 치료를 원한다라고하는 경우에는 1차적으로 수술을 권해 드리게 됩니다.불편감을 유발하지 않고 미용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의학적으로 반드시 제거를 해줘야 되는 혹은 아닙니다.이러한 피부섬유종과 이름이 비슷해서 헷갈리는 혹 하나가 더 있는데요.바로 신경섬유종입니다. 아 두 글자가 다르죠. 신경섬유종은 앞서 말씀드렸던 피부 섬유종과는 달리 신경세포에서 유리하게 됩니다.따라서 만져보면 느낌이 확연하게 다른데요. 신경세포의 특징 때문에 누르면은 말랑말랑하고 누르면 쏙 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따라서 이러한 신경섬유종은 대부분 생기는 위치들이 신경 주변에 분포하고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통증이 있다, 만지면 아프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수술을 권장하게 됩니다.신경섬유종을 얘기하면 신경섬유종증인 줄 알고 걱정을 해서 다음번에 다시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경섬유종과 신경섬유종증은 엄연히 다른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신경섬유종증은 대개는 신경섬유종이 3개 이상 있을 때 의심을 하게 되고 이러한 혹 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신경섬유종이 있다고 진단받았다고 해서 반드시 내가 신경섬유종증이 아닌가를 의심해 볼 필요는 없습니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① - 유아혈관종>
◆ 권순효 : 이번에는 나이에 따라서 한번 구별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1세 이전 즉 아이가 돌 이전이다라고 하면 가장 흔한 혹 중에 하나가 바로 이러한 유아혈관종입니다. 유아혈관종은 두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굉장히 다양하게 보인다는 것입니다.굉장히 빨간 혹처럼 보일 수도 있고 푸르딩딩한 혹처럼 보일 수도 있고요.푸르딩딩한 혹 위에 빨간 점으로도 보일 수 있습니다.혹으로 만져지지 않지만 마치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두 번째 특징은 굉장히 빠르게 자란다는 것입니다.왼쪽 사진은 생후 1개월의 사진인데 3개월 뒤에 봤더니 굉장히 사이즈가 커져서 내원하게 되죠.
이러한 두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는 1세 이전에서 발견할 수 있는 혈관종입니다.이러한 유아혈관종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미성숙한 혈관의 증식입니다.즉 혈관이 우리가 아이가 태어났지만 아직 혈관은 충분히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태어나고 난 다음에도 증식을 하다가 어느 순간 되면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출산 직후에는 혹이 보이지 않고요. 창백한 반점으로 보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그러다가 생후 한 1주 내지 3주 정도가 되면 빨간 점들이 보이면서 점점 자라나기 시작하고요. 첫 돌이 되게 되면은 대부분 퇴화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그러니까 막 자라다가 1살쯤 되면 퇴화해서 점점 사이즈가 줄어든다.약 4세경이 되면 90%가 저절로 사라지게 되는 혹입니다.
그럼 이렇게 커지긴 하지만 어차피 사라질 건데 왜 굳이 치료를 해줘야 될까라는 의문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저절로 사라지긴 하지만 그중에 대다수 70% 정도에서는 유아혈관종이 있었던 자리에 흔적이 남게 됩니다. 즉 흉터가 남게 되죠.
따라서 이러한 흉터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조금 더 일찍 치료하는 것을 권장하게 됩니다.유아혈관종은 앞서 말씀드렸던 다양한 혹들과는 다르게 수술을 하지 않습니다.이러한 유아혈관종은 내과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제일 가장 많이 쓰는 것은 경구혈압약 그리고 국소 베타 차단제·국소 스테로이드 주사나 혈관 레이저 등을 사용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즉 칼을 대지 않고 이러한 내과적 치료로 충분히 커지는 것을 막아서 이 유아혈관종이 나중에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가 되겠습니다.
<소아에서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② - 선천멜리닌모반>
◆ 권순효 : 1세 이전에 생길 수 있는 다른 피부 양성 종양 중의 하나는 선천멜라닌모반입니다.신생아의 1%~3%에서 발생할 정도로 굉장히 흔한 피부 양성 종양입니다.대부분은 출생 시에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선천멜라닌모반은 굉장히 크기가 다양합니다. 지금의 사이즈가 아니라 이 아이가 나중에 컸을 때 성인이 됐을 때 점의 크기가 어느 정도일까에 따라서 소형과 중형·대형으로 구분하게 됩니다.대개 소형은 1.5cm 미만·중형은 20cm 미만·대형은 20cm 이상의 경우로 분류하게 됩니다.이러한 선천멜라닌모반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여기서 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는 그 암은 악성 흑색종이라고 하는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는 종류의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선천멜라닌모반이 생긴 경우에 좀 더 걱정을 하셔서 내원하시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선천 멜라닌 모반에서는 암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하는데 이를 반드시 수술을 해야 되는가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십니다.대형의 경우에는 이론적으로는 가급적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은 완전한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본 사진과 같이 대부분의 상체를 덮고 심지어 팔까지 덮고 있는 선천멜라닌모반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하겠죠. 소형이나 중형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피부암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은 경과 관찰을 권해드리고요.만약에 이 점이 암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 혹은 나중에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고 주위 친구들과 사회생활을 하다가 일종의 놀림감이 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그런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권장합니다.
하지만 굉장히 어린 신생아에서 전신마취 하에 이 선천멜라닌모반을 제거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1세 이전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③ - 피지선모반>
◆ 권순효 : 소아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피부 양성 종양 중 하나는 바로 피지선모반입니다.피지선이라는 것은 우리 몸의 피지를 만들어내는 정상적인 구조물인데요.이러한 피지선들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게 돼서 만드는 혹을 피지선모반이라고 표현하게 됩니다. 대부분 출생 시에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고 혹은 좀 뒤늦게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두피나 얼굴에 털이 없이 약간 황색으로 보이는 이렇게 넙적한 판 모양으로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고요. 사춘기에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면 점차 두꺼워지고 사마귀 보듯이 울퉁불퉁하게 변화하면서 색깔도 어두워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이러한 피지선모반 역시 앞서 말씀드렸던 선천멜라닌모반처럼 2차적으로 양성 종양 혹은 기저세포암이라고 하는 피부암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따라서 얘네들이 사춘기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서 더 커지기 전에 수술을 하기를 권장드립니다.
<1세 이전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④ - 모기질종>
◆ 권순효 : 소아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대표적인 피부 양성 종양으로 모기질종이 있습니다. 모낭을 만드는 세포들이 분화해서 이상을 겪음으로 인해서 만드는 이상한 혹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많이 생기는 위치는 얼굴이나 목이나 팔 등이 있겠고요.만져보면 딱딱한 부분이 만져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그래서 이렇게 눌러보면 불규칙한 모양으로 솟아오르는 튀어오르는 그런 모양들을 볼 수 있는 혹으로 관찰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모기질종의 경우에는 악성으로 변화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중학생 때에 국소마취 하에 제거하기를 권장드립니다.
<고령에서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① - 지루각화증>
◆ 권순효 : 고령의 환자에서 가장 흔하게 관찰할 수 있는 피부 양성 종양은 지루각화증 여러분들이 많이 아실 만한 용어로는 검버섯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버섯은 피부의 노화와 관련이 있는 피부 양성 종양이고 특히 햇볕을 많이 본 부위에 자주 생기게 됩니다.굉장히 다양한 모양으로 보이게 되고 다양한 크기로 보이게 됩니다.하지만 몇 가지 특징적인 부분들이 있는데요. 경계가 뚜렷하게 됩니다.그리고 그 위쪽에 굉장히 기름기 있는 비늘 딱지들이 덮여 있는 것이 그 특징이 되겠습니다.지루각화증의 경우엔 진단 자체의 의미보다는 피부암과의 감별이 더욱 중요하게 됩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햇볕이 보이는 위치에 잘 생기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피부암 역시 햇볕에 보이는 부분에 잘 생기기 때문에 두 개가 생기는 곳이 굉장히 비슷합니다.따라서 검버섯처럼 보이는 기저세포암을 잘 구별해 내는 것이 중요하고요.
마찬가지로 검버섯처럼 보이는 광선각화증을 잘 감별해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기저세포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이렇게 점처럼 보이는 경우들이 많고 동양인의 경우에는 이렇게 까만 점이 안에 보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지루각화증의 치료는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가려움증이 있는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로 제거를 해 주게 됩니다.
<1세 이전 발생하는 피부 양성 종양② - 쥐젖>
◆ 권순효 : 마지막으로 고령 환자에서 볼 수 있는 다른 피부 양성 종양으로는 쥐젖이 있습니다. 대개는 12mm 크기 굉장히 작은 혹들로 관찰되게 되고 접히는 부위에 많이 생기게 됩니다. 즉 마찰이 많이 생기는 겨드랑이나 목이나 가슴 아래쪽 부위에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는 간단하고요.
제거를 원하는 분들의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로 간단하게 제거를 할 수 있습니다.
<피부 양성 종양 치료 과정>
◆ 권순효 : 여러분이 피부의 혹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어떤 과정을 거치게 될까요?수술 과정은 대부분은 국소마취로 진행하게 됩니다.이 혹의 주변에 주변에 마취 주사를 맞음으로 인해서 이 감각을 떨어뜨린 다음에 피부 절개를 하고 이후에 종양을 절개한 다음에 봉합을 하는 과정을 대부분 거치게 됩니다.입원을 하는 경우들은 드물고 대부분 외래에서 시술을 하게 되고요.시간은 대부분 30분 미만으로 걸리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실밥은 대개 1~2주 정도 후에 제거하게 되기 때문에 그 정도 기간 동안에는 상처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가 피부 봉합을 할 때는 크게 두 층으로 봉합을 하게 되는데요.안쪽에는 녹는 실로 녹는 실로 봉합함으로써 피부를 당겨주고 위쪽에는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해서 이 남은 부분을 당겨주고 흉터를 최소화하게 됩니다.
안쪽 실은 녹는 실이니까 따로 제거할 필요가 없겠고요.위쪽에 있는 실은 녹지 않는 실로서 말씀드린 대로 1~2주 뒤에 제거를 해서 완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우선 출혈이 있겠습니다.우리가 혹을 제거하고 그 혹을 제거하고 난 빈 공간이 있기 때문에 출혈이 생기게 되면 그 부분에 피가 고이게 됩니다. 고인 피는 굳어서 딱딱하게 돼서 나중에는 수술적으로 제거해야 되는 혈종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흉터가 사실 가장 큰 고려점 중에 하나입니다.하지만 이러한 흉터는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떠한 똑같은 혹을 제거하더라도 위치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피부타입에 따라서 흉터가 발생하고 안 하고가 굉장히 다양하게 나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혹을 제거하더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앞서 말씀드렸던 표피낭종이 대표적으로 재발하는 혹인데요.이러한 재발 가능성에 따라서 필요하면 수술 범위를 확대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수술 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는 점을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디컬AI Q&A>
◆ 권순효 : 시청자분들께서 피부 양성 종양에 대한 궁금증을 저에게 많이 보내주셨는데요.함께 확인해 볼까요?
<한관종 재발이 잦은 이유는?>
◇ Y-GO (AI 앵커) : 올해 30대 여성입니다. 좁쌀여드름이 갑자기 늘어 병원에 갔더니 한관종이라고 합니다.메이저 치료를 하고 있는데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유가 뭔가요?
◆ 권순효 : 우선 한관종은 좁쌀여드름이나 편평사마귀와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만약 정말 한관종이라고 제대로 진단이 된 상태라면 한관종의 경우에는 굉장히 피부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겉에서 보이는 부분만을 제거하면 대부분 재발하게 됩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한관종이 한두 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 생기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현재 있는 한관종을 레이저로 제거한다고 하더라도 주변 부위에 계속해서 발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 분은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들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이러한 한관종의 경우에는 충분히 깊게 제거를 레이저로 제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흉터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따라서 이에 대해서 충분히 인지를 하시고 시술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종 제거 후 계속 냄새나는 이유는?>
◇ Y-GO (AI 앵커) : 지방종 수술만 두 번 정도 했습니다. 수술 후 혹은 없는 상황인데 계속 냄새가 납니다. 이유가 뭔가요?
◆ 권순효 : 지방종이 완전히 제거된 상태에서 나는 냄새라고 하면 아마도 수술 후에
표피낭종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술 역시 일종의 외상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표피낭종이 생기는 경우는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명확하게 혹이 만져지지 않는다라고 하면은 작게 존재하는 표피낭종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서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권순효 : 피부 양성 종양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일부는 염증을 일으키거나 악성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수술이 필요합니다.이 점을 꼭 기억하시고 피부 종양이 발생하면 꼭 피부과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시길 마지막으로 당부드립니다. 오늘 이 방송이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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