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한학자 통일교 총재 네 가지 혐의로 구속기소
권성동에 1억 원 정치자금…국민의힘 쪼개기 후원도
김건희에 명품 가방 등 건네…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원정도박 수사정보 취득한 뒤 증거인멸 지시한 혐의
권성동에 1억 원 정치자금…국민의힘 쪼개기 후원도
김건희에 명품 가방 등 건네…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원정도박 수사정보 취득한 뒤 증거인멸 지시한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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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청탁 의혹으로 구속된 한학자 총재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특검은 같은 의혹에 연루된 전 총재 비서실장 등 공범들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특검이 한 총재를 기소한 혐의들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한 총재를 모두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먼저 특검은 한 총재가 지난 2022년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네고,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천4백만 원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한 총재가 김건희 씨에게 8천2백만 원 상당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한 총재가 자신의 원정도박 수사정보를 취득한 뒤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한 총재가 청탁과 정치자금으로 건넨 돈은 물론 아시아 국가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 아프리카 국가 대통령 소속 정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건네는 등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각 혐의에 대한 공범인 정원주 전 비서실장과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그리고 재무국장이었던 윤 전 본부장 부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를 먼저 기소한 뒤,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다음 주부터는 매관매직 의혹 수사도 본격화한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이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다만, 이 전 위원장 변호인 측이 특검에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 실제 특검에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공직 임명 등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금 거북이를 건넨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이 전 위원장 자택에 이어 지난달 5일에는 국가교육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관련 의혹 수사에 첫발을 뗐습니다.
이후 특검은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 모 씨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당시 압수수색이 이 전 위원장의 금 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오는 14일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 모 씨와 17일에는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 모 씨를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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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 청탁 의혹으로 구속된 한학자 총재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특검은 같은 의혹에 연루된 전 총재 비서실장 등 공범들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특검이 한 총재를 기소한 혐의들 자세히 짚어주시죠.
[기자]
네, 특검은 오늘 한 총재를 모두 네 가지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먼저 특검은 한 총재가 지난 2022년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 원을 건네고,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천4백만 원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고 보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시했습니다.
한 총재가 김건희 씨에게 8천2백만 원 상당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을 건넸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한 총재가 자신의 원정도박 수사정보를 취득한 뒤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이 밖에도 특검은 한 총재가 청탁과 정치자금으로 건넨 돈은 물론 아시아 국가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 아프리카 국가 대통령 소속 정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건네는 등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특검은 이와 함께, 각 혐의에 대한 공범인 정원주 전 비서실장과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그리고 재무국장이었던 윤 전 본부장 부인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특검은 한 총재를 먼저 기소한 뒤, 통일교의 국민의힘 전당대회 개입 의혹 등 여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다음 주부터는 매관매직 의혹 수사도 본격화한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특검이 이 전 위원장을 소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다만, 이 전 위원장 변호인 측이 특검에 출석이 어렵다는 의사를 밝혀 실제 특검에 출석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전 위원장은 공직 임명 등을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금 거북이를 건넨 의혹을 받습니다.
앞서 특검은 지난 8월 이 전 위원장 자택에 이어 지난달 5일에는 국가교육위원회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면서 관련 의혹 수사에 첫발을 뗐습니다.
이후 특검은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 모 씨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는데요.
특검은 당시 압수수색이 이 전 위원장의 금 거북이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오는 14일 이 전 위원장의 비서 박 모 씨와 17일에는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정 모 씨를 소환하는 등 관련 수사에 속도를 낼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박진수
영상편집 : 고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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