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윤석열 체포방해 혐의 2차 공판...출석은 불투명

내일 윤석열 체포방해 혐의 2차 공판...출석은 불투명

2025.10.09. 오후 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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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0일) 법원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사건의 2차 공판이 열립니다.

첫 공판 때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법정에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출석이 불투명합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할 당시 경호처에 저지하라고 지시를 내린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두 번째 공판이 열립니다.

특검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과는 별개로 윤 전 대통령을 처음으로 기소한 사건입니다.

앞서 지난달 말 1차 공판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나왔습니다.

두 달여 만에 공개 석상에 등장한 거였는데, 윤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보석 심문에도 직접 나와 불구속 재판의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나올지는 불투명합니다.

보석 청구는 기각됐고, 내란 재판에도 지난 7월 재구속 뒤에는 건강상 사유로 계속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연휴 기간 접견하지 못한 상태라 출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재판은 영상으로 공개되지 않는데, 체포 저지 과정에 투입된 경호처 직원들을 상대로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라 특검이 국가기밀 등 보안을 고려해 중계를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긴 연휴를 보낸 특검도 수사에 속도를 냅니다.

출범 100일을 맞은 김건희 특검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 등 주요 피의자를 줄줄이 재판에 넘긴 데 이어 이달 들어 두 차례나 소환조사에 불응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추가 소환 없이 구속 기소할 방침입니다.

또 공직자가 아닌 김건희 씨에게 뇌물 혐의를 직접 적용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윤 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소환 조사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우희석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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