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릇한 전·싱싱한 과일...추석 앞둔 전통시장, 북적

노릇한 전·싱싱한 과일...추석 앞둔 전통시장, 북적

2025.10.04. 오후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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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족 대명절 추석을 이틀 앞두고, 전통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추석 장바구니를 채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네, 청량리전통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이곳 시장은 지글지글 구워지는 전부터 싱싱한 과일까지, 추석의 풍요로움으로 가득한데요.

시민들은 재료 하나하나를 꼼꼼히 고르며 추석 장보기에 한창입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정현 / 서울 응봉동 : 차례는 딱히 지내지 않아서 여러 가지 사지는 않는데, 가을이고 추석이니까 송편 좀 보러 왔습니다. 먹을 게 너무 많고 그래서 좋은 거 같아요.]

시장 골목골목마다 송편 같은 다양한 명절 음식들이 빼곡히 진열돼 있는데요.

시민들은 차례상에 오를 과일을 신중하게 고르고, 싱싱한 생선과 고기는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노릇노릇한 전부터 윤기 흐르는 잡채까지, 반찬가게 앞은 문전성시인데요.

곳곳에서는 덤 얹어 준다는 상인들의 목소리와 정겨운 흥정 소리를 들을 수 있고요.

오랜만에 전통시장을 찾은 손님들은 넉넉한 인심에 웃음 짓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19만 9천 원 정도로 예상되는데요.

쌀과 시금치, 한우 양지 등 15개 품목이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했고, 총 비용도 대형유통업체보다 7% 더 낮았습니다.

또 오는 5일까지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보고 고르는 재미에 정겨운 인심까지, 올 추석엔 전통시장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청량리전통시장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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