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무후무 3대 특검...'윤 부부' 겨냥한 칼날

전무후무 3대 특검...'윤 부부' 겨냥한 칼날

2025.10.03.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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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대 특검 수사가 이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YTN은 헌정사에 기록된 특검 수사 과정을 짚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전무후무한 3대 특검의 구성을 김영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수차례 거부권에 가로막혔던 3대 특검법은 조기 대선 이틀 뒤에 한꺼번에 국회 문턱을 다시 넘었고 닷새 뒤 공포됐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6월) :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 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는….]

계엄 사태를 들여다보는 내란 특검은 이미 기소된 사건을 더 촘촘하게 채우는 동시에 외환죄 수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선출된 권력 주변에서 사익을 챙긴 의혹 전반을 수사 대상에 올렸고, 'VIP 격노설'과 구명 로비 의혹은 채 상병 특검이 정조준했습니다.

3개 특검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를 정점으로 겨냥한 셈입니다.

[민중기 / 김건희 특별검사 (지난 7월) : 모든 수사는 지나치거나 기울어지지 않게 진행하겠습니다.]

[이명현 / 채 상병 특별검사 (지난 7월) : 순직 해병 특검은 철저하게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사팀 규모와 기간도 모두 역대급!

3개 특검이 합해 120명에 달하던 파견검사 숫자는, 최근 특검법이 개정되면서 내란과 김건희 특검이 각각 70명, 채 상병 특검은 30명까지 더 확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준비 기간을 제외하고 최대 반년 동안 수사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특검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정치적 격변기 이후 여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전무후무한 3대 특검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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