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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싶다며 청구한 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은 처음으로 중계됐는데, 윤 전 대통령은 13차례 연속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이 심문 엿새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에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85일 만에 직접 법정에 나와 1.8평 방에서 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계속 구치소에 머물며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증거를 없애거나 없앨 우려가 있다고 볼 만한 이유가 충분하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으로 중계가 허가됐지만,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엔 13차례 연속 불출석했습니다.
[지귀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 : 불출석 상태에 따라 재판 진행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게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인장 발부 등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박억수 / 내란 특별검사보 : 최근 진행된 피고인의 다른 재판엔 출석하는 등 피고인은 공판기일 출석 여부를 선택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우려의 말씀 드립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게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윤갑근 / 윤 전 대통령 변호인 : 1주에 한 번 많게는 2주에 세 번 재판이 진행되는 건 건강상 사유로 어렵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특검 측에서 이 사건 공소 유지를 승계하는 건 위헌이라는….]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중계와 관련해서도 여론몰이식 재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날 선 모습을 보였는데, 윤 전 대통령은 건강이 호전된 뒤 특검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여부 등이 해결돼야 법정에 나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디자인 : 신소정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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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싶다며 청구한 보석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은 처음으로 중계됐는데, 윤 전 대통령은 13차례 연속 법정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이 심문 엿새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에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85일 만에 직접 법정에 나와 1.8평 방에서 생존하는 것 자체가 힘들다고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겁니다.
지난 7월 재구속된 윤 전 대통령은 계속 구치소에 머물며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이 증거를 없애거나 없앨 우려가 있다고 볼 만한 이유가 충분하고 보석을 허가할 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처음으로 중계가 허가됐지만, 윤 전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엔 13차례 연속 불출석했습니다.
[지귀연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 : 불출석 상태에 따라 재판 진행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불이익은 피고인이 부담하게 된다는 점 다시 한 번 강조….]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구인장 발부 등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박억수 / 내란 특별검사보 : 최근 진행된 피고인의 다른 재판엔 출석하는 등 피고인은 공판기일 출석 여부를 선택적으로 결정하고 있다는 우려의 말씀 드립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는 게 아니라고 맞받았습니다.
[윤갑근 / 윤 전 대통령 변호인 : 1주에 한 번 많게는 2주에 세 번 재판이 진행되는 건 건강상 사유로 어렵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고 특검 측에서 이 사건 공소 유지를 승계하는 건 위헌이라는….]
윤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중계와 관련해서도 여론몰이식 재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며 날 선 모습을 보였는데, 윤 전 대통령은 건강이 호전된 뒤 특검법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 여부 등이 해결돼야 법정에 나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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