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여 명·85억 피해' 아파트 분양사기범 송치

'5백여 명·85억 피해' 아파트 분양사기범 송치

2025.09.30.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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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 장안경찰서는 역세권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할 것처럼 속여 5백여 명으로부터 계약금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50대 A 씨 등 15명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A 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수원시 권선구에 모델하우스를 차려놓고 화성시 병점역 부근에 1천여 세대 규모의 민간 임대아파트를 건설해 분양할 것처럼 속여 피해자 528명으로부터 계약금 명목으로 85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 피해 신고를 받아 수사한 끝에 A 씨와 시행사, 신탁사 관계자 등 15명을 입건했는데, 이들은 최근까지도 사무실을 운영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범인 A 씨는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일정이 잡히자 잠적했다가 20여 일만인 지난 22일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내연 관계였던 50대 여성과 지인인 60대 남성을 입건해 함께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또, 공범인 A 씨의 동생이 중국으로 도주한 사실을 확인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요청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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