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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임신부들은 타이레놀을 먹지 마라. 아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국내 여론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장민정]
안녕하세요. 장민정입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 건가요?
[장민정]
답을 드리자면 먹지 말아야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미국 임산부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위험을 일으킨다는 보고,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안전상 서한에도 인과관계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인과관계, 연관성은 추후의 문제인데 타이레놀이 종류가 두 가지입니다. 둘 중에 더 위험하다 이런 것도 있나요?
[장민정]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이 500밀리그램이고 느리게 흡수되는 제형이 650밀리그램입니다. 지금 자폐증 연관해서는 용량이나 제형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지금 워낙에 타이레놀은 상비해놓고 먹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한 번 먹는 것도 위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오래 먹을 때만 위험한 건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장민정]
많은 약들이 한 번 먹었을 때보다는 주기적으로 노출됐을 때 더 위험성이 커지는데 타이레놀 또한 오래 먹었을 때 위험성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보고 또한 주기적인 복용 시 위험이 커진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복용 시에는 위험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결국은 논란이 되는 부분이 지금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미 측의 발표 때문인데 그렇다면 임신부만 위험한 건지, 일반인들은 상관이 없는 건지 궁금한데요.
[장민정]
현재 이슈는 임산부에서 복용 시에 자녀의 자폐증 위험 증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상관이 없습니다.
[앵커]
일반인 상관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타이레놀이 아무래도 그동안은 국민 감기약이라고 불렸고요. 다른 약에 비해서 제일 안전한 약 중의 하나였는데 트럼프 폭탄발언 이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안전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게 나오는 근거가 뭔가요?
[장민정]
안전성 서한에 얘기한 바로는 두 가지 역학 연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자녀들을 연구를 했을 때 어머니가 임산부일 때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을 때 위험도에 대해서 밝혀졌다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반대 연구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근거들을 다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통계가 있는데 여전히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저희가 이해가 되는데 타이레놀이 과거에 임상시험 과정을 거치거나 할 때 그때도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까?
[장민정]
임상시험도 그렇고 현재 아세트아미노펜은 비교적 매우 안전한 약물이기는 한데요. 다른 부분보다는 간독성은 이슈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4그램을 초과해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4그램 같은 경우에는 500밀리그램 8알이고 650밀리그램 6알이기 때문에 적정 용량을 복용한다면 이 부분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앵커]
간 독성에 대한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이렇게 혼란이 커지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어서 식약처에서 오늘 입장이 나왔습니다. 내용 듣고 이야기 계속 나눠보겠습니다.
[이유빈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 미국 정부의 타이레놀과 관련한 발표와 관련해서는 식약처는 향후 관련 업체에 이에 대한 의견과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
[앵커]
우리 식약처 발표 내용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민정]
식약처는 지금 당장 입장을 밝히는 부분보다는 추가적인 그리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검토 후에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식약처도 안전성 서한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은 이런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니까 결국은 임신부들은 머리가 아프거나 열이 나면 뭘 먹어야 하는지 고민일 것 같습니다.
[장민정]
맞습니다. 지금 임산부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게 아세트아미노펜을 추천하기는 했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을 못 쓰는 경우에 다른 소염진통제 같은 경우에는 임산부에서 조심해서 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태아의 독립 간 폐쇄나 신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못 쓰는 경우에는 정말 필요한 경우에 단기간 소량으로 소염진통제를 쓰는 것 빼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증상이 있으면 일단은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서 조심히 투약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여기서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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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임신부들은 타이레놀을 먹지 마라. 아이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탄 발언에 국내 여론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자세히 물어보겠습니다.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장민정]
안녕하세요. 장민정입니다.
[앵커]
가장 궁금한 질문부터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타이레놀 먹어도 되는 건가요?
[장민정]
답을 드리자면 먹지 말아야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미국에서 미국 임산부에게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이 위험을 일으킨다는 보고, 혼란스러우시겠지만 안전상 서한에도 인과관계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인과관계, 연관성은 추후의 문제인데 타이레놀이 종류가 두 가지입니다. 둘 중에 더 위험하다 이런 것도 있나요?
[장민정]
빠르게 흡수되는 제형이 500밀리그램이고 느리게 흡수되는 제형이 650밀리그램입니다. 지금 자폐증 연관해서는 용량이나 제형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지금 워낙에 타이레놀은 상비해놓고 먹는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한 번 먹는 것도 위험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지속적으로 오래 먹을 때만 위험한 건지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장민정]
많은 약들이 한 번 먹었을 때보다는 주기적으로 노출됐을 때 더 위험성이 커지는데 타이레놀 또한 오래 먹었을 때 위험성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보고 또한 주기적인 복용 시 위험이 커진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 복용 시에는 위험이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결국은 논란이 되는 부분이 지금 자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미 측의 발표 때문인데 그렇다면 임신부만 위험한 건지, 일반인들은 상관이 없는 건지 궁금한데요.
[장민정]
현재 이슈는 임산부에서 복용 시에 자녀의 자폐증 위험 증가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인은 상관이 없습니다.
[앵커]
일반인 상관없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타이레놀이 아무래도 그동안은 국민 감기약이라고 불렸고요. 다른 약에 비해서 제일 안전한 약 중의 하나였는데 트럼프 폭탄발언 이후에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안전성을 경고했습니다. 미국에서 이렇게 나오는 근거가 뭔가요?
[장민정]
안전성 서한에 얘기한 바로는 두 가지 역학 연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는 자녀들을 연구를 했을 때 어머니가 임산부일 때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했을 때 위험도에 대해서 밝혀졌다고 얘기는 하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반대 연구들도 꽤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근거들을 다 종합적으로 생각했을 때는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게 통계가 있는데 여전히 연관성에 대한 결론은 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저희가 이해가 되는데 타이레놀이 과거에 임상시험 과정을 거치거나 할 때 그때도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있습니까?
[장민정]
임상시험도 그렇고 현재 아세트아미노펜은 비교적 매우 안전한 약물이기는 한데요. 다른 부분보다는 간독성은 이슈가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4그램을 초과해서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는 간에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4그램 같은 경우에는 500밀리그램 8알이고 650밀리그램 6알이기 때문에 적정 용량을 복용한다면 이 부분도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앵커]
간 독성에 대한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이렇게 혼란이 커지니까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어서 식약처에서 오늘 입장이 나왔습니다. 내용 듣고 이야기 계속 나눠보겠습니다.
[이유빈 / 식품의약품안전처 사무관 : 미국 정부의 타이레놀과 관련한 발표와 관련해서는 식약처는 향후 관련 업체에 이에 대한 의견과 자료 제출을 요청하고, 관련 자료와 근거를 바탕으로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입니다. ]
[앵커]
우리 식약처 발표 내용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장민정]
식약처는 지금 당장 입장을 밝히는 부분보다는 추가적인 그리고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검토 후에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면 식약처도 안전성 서한을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결국은 이런 위험성이 제기되고 있다 보니까 결국은 임신부들은 머리가 아프거나 열이 나면 뭘 먹어야 하는지 고민일 것 같습니다.
[장민정]
맞습니다. 지금 임산부에서는 비교적 안전하게 아세트아미노펜을 추천하기는 했지만 아세트아미노펜을 못 쓰는 경우에 다른 소염진통제 같은 경우에는 임산부에서 조심해서 쓰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만약에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태아의 독립 간 폐쇄나 신장 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을 못 쓰는 경우에는 정말 필요한 경우에 단기간 소량으로 소염진통제를 쓰는 것 빼고는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증상이 있으면 일단은 의사의 처방을 받으면서 조심히 투약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 여기서 이야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장민정 연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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