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심우정 소환조사...한학자 내일 구속 기로

특검, 오늘 심우정 소환조사...한학자 내일 구속 기로

2025.09.21. 오전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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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팀이 오늘 오전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내일 오후에는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 구속영장 심사도 열립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특검 동향 살펴보겠습니다.

이만수 기자, 먼저 심우정 전 총장이 오늘 특검에 소환된다고요.

[기자]
네, 비상계엄 관련 내란과 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10시, 심우정 전 검찰총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일단 피고발인 자격입니다.

특검팀은 법원에서 윤 전 대통령 구속 취소가 결정된 후 심 전 총장이 즉시 항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심 전 총장이 비상계엄 당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지시받았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내란 특검은 대검 소속 검사가 국군방첩사령부 측과 연락을 나누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출동했다는 의혹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4일 심 전 총장의 휴대전화와 대검찰청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는데요,

오늘 심 전 총장이 출석하면 심 전 총장이 받고 있는 제반 의혹과 혐의에 대해 강도 높게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한학자 총재는 내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는 군요.

[기자]
네, 통일교 현안 청탁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구속 여부를 갈릴 구속 영장 심사가 내일 오후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내일 오후 1시 30분 한 총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엽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인 정원주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도 잡혀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앞서 한 총재와 정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1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건희 씨에게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한학자 총재와 통일교 측은 관련 의혹은 총재나 교단과는 무관한 일이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요,

내일 영장심사에서 특검 측과 한학자 총재 측 사이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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